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만 음스므로 음슴체
봇듀오 자주가는 친구랑 그저께 pc방에 갔었음
어디 빈자리 없나 둘러보는데 갑자기 근처에서 쾅! 하고 왠지 유리바닥 위에 플라스틱 물체를 대고 손으로 찍은듯한 소리가 났음
근처 사람들 겜하다 말고 다쳐다봄. 그 소리 낸 사람은 롤을 하고 있었고 정황상 탑에서 죽어있었음. 키보드를 후려치고나서
"아 ㅆㅂ...." 이러면서 군대 재입대통지받은 사람처럼 머리를 쥐어뜯고 몸을 쪼그리고 있었음.
그 거대한 분노의 기운에 알바도 깜짝 놀라서 쳐다봤지만 알바는 날씬한 여자였고(헤헤)
그 킹콩놈은 진짜 수컷 킹콩같이 생겨서 쳐다보기만 하고 말은 못한듯
옆에 친구로 보이는 놈도 참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고 있었고
게임에 목숨걸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