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체력넘치는 15개월 아들이랑 마트갔거든요
일부러 체력 소비한다고 카트도 안끌고 2,3층 걷게하고(1층은 혼잡해서 안되고)
주차장에 비행기타는거 신나게태워주고 겨우겨우 달래서
아기 우유하나사서 안고 계산대 기다리는데
아이들이 가만히있나요 버둥버둥ㅠ
뒤에서 할머니가
"애를 돌아다닐수있게 해줘야지 저렇게 답답해서 난리네 ㅉㅉㅉ"
순간 너무 기분상하더라구요
땀 뻘뻘 흘러가며 애잡으러 다닌것도 모르시면서...ㅠ
그래서 할머니께
"놔두면 밖에 뛰어나가고 매장 돌아다니며 난리치는데
애 잃어버리면 책임져 주시겠어요~??" 하고 말대꾸했네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지하철타면 애 춥다 싸매라
그렇게 싸매면 땀띠난다 벗겨라
둘째는 바로 낳아라 첫째가 아들이니 딸낳아라...ㅋㅋㅋㅠ
우리 가족구성원까지 정해주시네요...
처음엔 대답 다~해드리다가
요샌 죄송하지만 어르신들 있는곳은 멀리 돌아서가요
요샌 맘충 말이 많아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오지라퍼 많아서 또 조심스럽고
집에만 있어야되나...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