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추대표를 달래서 사과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물론 추대표님의 원칙적인 강성 발언 아주 지지합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원칙주의자라는거 때문 아니겠어요?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문대통령이 전략적으로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고 추대표님이 따라서 사과를 하시게 되면
국민의 당은 더 이상 어거지를 피울 명분도 이유도 없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처벌 받을 사람은 처벌받고 정계 은퇴할 "머리"는 은퇴하고 합당 없이도 추경이나 정부조직법을 무난하게 통과하는
이상적인 그림이 나올 수도 있어요.
굿캅 배드캅 역활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극한으로 몰렸다가 탈출구가 생기고 자신들의 체면도 어느정도 세워진다면 적극적으로 국정에 협조할수도..
물론 그냥 제 생각이고 틀릴 가능성도 많지만 썰전에서 유시민님이 청와대가 당혹스러워 한다는 워딩을 듣고 큰그림을 한번 예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