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랜선으로 만나서 실제로 사귀어 보신 분 계시나요?
전 최근에 랜선으로 알게 되어 메일을 주고 받다가 실제로 얼굴보고
괜찮다 싶어서 썸을 좀 타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원래 즉흥적으로 사귀는 타입도 아니지만, 그 애 신분을 확실하게 알고 싶어서
서로 처음 만나자마자 신분증부터 밝히고 만나게 됐어요.
사귄지 1주일 되었는데 손 사진으로 카톡프로필을 해놨는데 제 4년제 친구들이나
전문대 친구들이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사귀게 됐어?
얼마나 됐어?
펜팔로 사귀게 됐다고 했더니 썩 석연치 않은 반응들을 보여요.
........불안정해보이는 거겠죠.
친구들은 제 걱정이 되서 하는 말이고,
랜선으로 만난 게 그리 큰 잘못인가라는 생각도 불현듯 드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