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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잃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362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hwa
추천 : 1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2/22 01:18:38
솔직히 공부를 못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아닌 저예요.

이제 고3인데
아직도 제가 하고 싶은 걸 몰라요.

하고 싶은 걸 찾자니
뭐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고

그래서 몇시간이고
게임을 하고 있다보면
시간이 흐르는 걸 알아버려요.

그러고 나면 아 공부해야 해 생각이 드는데
슬쩍 하다가 그만두면서
겨울방학 그리고 지금 봄방학 중에도

거의 망친 인생을 살고 있어요. 

친구한테 물어보면
자기도 멍하게 지낸다지만
정작 정말 그런 건 저뿐인거 같아요.

성적을 올리는 데 치중하자니
하고 싶은 일, 들어가고 싶은 대학을 모르겠어요. 

누구한테 물어본다고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닌데
하소연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지만
고3이라 다들 공부 공부 노래 부르는 데
해봤자 목적지를 모르니까 그냥 주저 앉아
게임으로만 하루이틀일주일한달을 보내요.

주저앉아 있는 내가 보기 한심해서
뭐라도 해볼까 생각하면
단지 지금 순간의 의지로
어떻게 내 평생을 좌지우지할 결단을 할까
지레 겁먹고 포기 하기 바빠요.

성적따라 가는 게 맞는건가 하면서도
목표없이 공부하긴 싫어요. 

저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 거예요?
평생을 목표없이 살아 온 걸까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건 모르겠지만
그저 공부만 하는 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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