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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겪은 일이 너무 힘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713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도연애하냐
추천 : 1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09 12:45:47
 얼마전 첫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성관계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 역시 경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서로가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처음 관계를 시도할 때 완전히 삽입하지 못했어요. 여자친구가 너무 아파하기도 했고 충분히 애무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며칠 몇주에 걸쳐 세번 정도 시도했습니다. 두번째 성관계 때 완전히 삽입했지만 중간에 멈췄습니다. 세번 째 또한 비슷한데, 문제는 항상 피가 났습니다. 처음 관계를 가지면 피가 난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매번 나는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종각역 주변 한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서로 대학생이라 가격이 부담되서, 접수를 할 때부터 분명히 "상담만 받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진료실에 들어갈 수 없다길레 저는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여자친구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우선 수납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제가 수납을 하려 했는데, 금액이 무려 13만원 이었습니다. 상담만 하려했었는데 이런 가격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진료받은 것인 만큼 이것으로 따지고 싶지는 않아서 일단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진료실에서 겪은 일을 들으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상담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들어가자마자 속옷을 벗고 다리를 벌리는 의자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바로 초음파 검사기를 꺼냈고 여자친구는 이것이 무엇인지 설마 삽입하려는 건지 물었습니다. 의사는 "남자 성기보다도 작잖아. 남자 성기도 넣었으면서 이걸 못 해?"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초음파 검사와 균검사를 해버리곤 진료가 끝났습니다. 자세히 들었지만 지금 당장 전부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여자친구는 오히려 지금 피가 더 나는 상태이며 매우 수치스러워서 하루하루 힘들어합니다.

바로 산부인과로 돌아가 따지고 크게 싸우고 왔습니다. 그 당시 제 기분은 이것은 과잉진료이며 여자친구가 수치스러워 함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으며 또한 진료실에 같이 있었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싸우는 것에 답답했습니다.

돌아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미 과잉진료와 불친절로 유명한 산부인과 였습니다.. 알아보고 갈 것을.. 그냥 종각역에서 가장 가까운 산부인과라 갔었고, 더 알아보지 못한 제가 많이 미안하네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2일이 지난 지금도 여자친구가 많이 수치스러워하고 힘들어해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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