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진 섬세함, 예민함, 까칠함, 유별남 과는 다른 느낌으로 와 닿네요.
아... 이래서 그랬구나...
'노래가 나의 전부라 아무렇게나 부르면 내 노래도 아무렇지 않은 게 되어버린다'던 그녀의 말이...
노랫말 곳곳에서...
찌르듯이 느껴지는...
이런 거 였구나...
스물넷 철부지였을때 이 사람을 선택하고
서른 후반에야... 우리의 철없는 사랑이 이제 끝임을 깨닫고나니..
나의 젊은 시절이 애처롭고..
사랑가득한 부모 사이에 태어나지 못한 내 아들들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엄마. 아빠의 융합된 사랑을 보여주긴 어렵지만...
엄마와 아빠의 애정을 충만하게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야겠단 다짐을 하게하네요.
나에게 이소라는....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