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지 남자들이랑은 엄청나게 잘지내요
여자들이랑은 이상하게 대화주제도 잘못잡겠고
같이있으면 나도모르게 긴장하고 안절부절못하겠네요
괜히 실수할까봐 말 자체를 거의 안해요
나이먹고 고쳐질줄 알았는데 삼십줄 되도록 안고쳐지네요
이게 이성으로 아예 안느껴지는 애들이나 아주머니들에겐 안그러는데
특히 이쁜여자들앞에서 더 긴장하게 되네요
일할때는 그나마 사무적으로 얘기하면 괜찮은데
점심때 밥이라도 먹으면 불편하네요
여친은 어쩌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여친한테는 또 너무 남자같이 대하네요... 미안할정도로
그리고 주변사람들한테 연락을 너무 안하고 지내는데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세달에 한번 연락할까말까고
근데 여친은 친구들에게 연락많이 하더군요 제가 뭔가 문제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처음 들었네요
이거 문제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