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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이 새 집에 적응중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184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주왕스타킹
추천 : 11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7/10 09:58:47
안녕하세요.
지난 번 집사님 등록에 대해 글도 올리고 했었는데..
지난 7일 주인님을 모셔왔습니다.

딸내미가 고양이 데려오면 이름 뽀뽀라고 지을거라고 하더니
데리고 오자마자 뽀뽀야 하고 부르더라구요..
하지만 남자인데..ㅎㅎ 그냥 뽀뽀라고 하자고 했어요 ㅋㅋ

7일 밤 8시쯤 데려와서 케이지 열어놓으니..
두어시간 있다가 나와서 구석으로 숨더라구요..
그 담날까지 물도 안먹고 사료도 안먹어서 아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8일날도 거의 숨어만 있었는데 여기 저기 옮겨다니더라구요..
바닥에 배 바싹 붙이고 재빠르게..ㅎㅎ
이 날도 밥이랑 물을 안먹더군요.
검색해보니 적응하는 동안은 스트레스로 먹는 양이 많이 준다고 그래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처음으로 오줌을 쌌는데 처리해주면서 신기했어요.
안가르쳐줬는데 화장실에서 쉬를 해서..ㄷㄷ

9일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그릇부터 봤는데 조금 먹었더라구요..
다행이었습니다. 
이 날은 어느정도 적응이 됐는지.. 하루종일 여기저기 탐험하더라구요. 
오전에는 배를 바닥에 붙이고 다니더니 오후쯤부터는 제대로 다녔구요.
밥이랑 물은 잘 먹어서 다시 잘 채워주구요.
세탁실문 옆에서도 한동안 숨어있고 왔다갔다 하더니
근처에서 요상한 냄새에 잘 찾아보니 맛동산이... ㅠㅠ
얼른 치우고.. 물티슈로 잘 닦아줬구요. 

처음과 다르게 화장실이 아닌곳에 싸고..
또 밤에는 케이지 안에다 오줌을... 
검색해보니 적당히 어둡고 조용한 곳에 화장실을 놔두라길래
바로 화장실 위치를 이동했습니다. 

딸내미가 너무 안아보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뽀뽀가 ㅇㅇ이도 처음보고 아빠도 처음보고 여기 집도 처음이지?
뽀뽀가 지금 너무 겁이나서 숨어있는거야~ 잘 적응할 수 있게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면 뽀뽀가 ㅇㅇ누나 나랑 놀아줘 하고 올꺼야 그때까지 참자~" 하고 계속 얘기해 주고 있어요 ㅎㅎ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좋다고 하시던 어머니도 아주 예뻐하시고 ㅎㅎ

딸내미는 이제 우리 다섯가족이다 라고 좋아하더라구요.
집사되면서 행복하지만 약간 부족하던 부분이 채워져서 너무 좋습니다.

사진은 그나마 제대로 찍힌게 이거 한장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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