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격이라는 컨셉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클리브 스테플이라는 하나의 능력자가 묻혀버린 것 같아요
싸이코메트리라는 능력이 인게임에서 10%도 구현되지 않은 것 같고... (스페기 마인드 필드는 아예 능력이랑 무관하게 그냥 기능만 보고 넣어준 듯하고)
물론 '능력자로써의 클리브 스테플'이 아닌 '기자로써의 클리브 스테플'을 넣었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요
우클릭도 좀 뜬금없는데 '읽어볼까?' 하고서는 그냥 명치펀치 날리고 내면의 잭 흥분시킴... 뭘 읽는다는 거야...
일단 성능은 둘째치고 캐릭터에 대한 감상은 '격투기 쓰는 애랑 칼 쓰는 애랑 스까놨다' 같습니다
여기서부턴 제 망상인데요
만약에 스페기가 '최근 타격한 적의 5초~10초 전부터 현재까지의 이동경로를 밝히는 스킬' 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싸이코메트리 능력에도 맞는 것 같고, 적 동선 파악하고 다음에 할 행동 예측해서 압박하는 전략적 서브탱커로 활용할 수도 있었겠는데
지금은 그냥 선후딜이 미~묘하게 있어서 불편까진 아니지만 살짝 답답하고, 딜이 그렇게 쎈 것도 아닌, 메리트가 없는 근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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