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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2017년 7월 5일에 드디어 마블스튜디오를 통해 개봉을 하였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쓰리 중 4번째 작품입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를 포함한 국내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며, 국내에서는 데드풀 번역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황석희 번역가께서 번역을 맡아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타이틀의 "홈커밍"은 영화에서 나오듯이 미국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파티를 의미하기도 하며 ,
원작코믹스인 스파이더맨의 에피소드 제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중의적인 의미로는 소니 픽쳐스에서 마블 유니버스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마침내 귀가 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얽힌 잘 알려지지 않은 5가지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몇몇 사실은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수도 있을테지만,
여러분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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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마블과 스타워즈의 관계
시빌워 공항전투 당시 스파이더맨이 거대해진 앤트맨을 제압할 방법을 떠올리고는
"제국의 역습이라는 진짜 옛날 영화에서 주인공이 네 발 달린 로봇을 제압하는 장면 봤어요?"라는 대사를 하며
거대해진 앤트맨의 다리를 거미줄로 칭칭 감아 균형을 잃게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파이더맨이 말한 옛날 영화 제국의 역습은 스타워즈 에피소드5를 말하는 것이며,
네 발 달린 로봇은 극중 제국군의 전투형 거대로봇 워커를 말합니다.
전투기에 장착된 와이어를 이용하여 거대로봇 워커의 발을 칭칭 감아 쓰러뜨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스파이더맨이 착안하여 오마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홈커밍에서는 피터와 그의 절친인 네드가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최종병기 ‘데스스타’의 레고모형을 조립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피터와 네드가 단순히 스타워즈의 팬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이 등장했을 수도 있지만, 마블과 스타워즈가 같은 디즈니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등장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9
다양한 인종의 등장 배경
앞서 언급했듯이 마블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산하에 있습니다. 때문에 원작 코믹스와 다르게 잔인하거나,
지나친 폭력과 비속어등 아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만한 부분들을 항상 경계해 왔습니다.
뿐만아니라 가족과 관련된 가슴따듯한 이야기나 사랑이야기등을 투입시키며 여러 사회문제이야기들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주로 다룬 사회문제로는 다수에 의한 소수의 희생, 생명에 대한 존엄성,
무기와 전쟁에 대한 반감, 다인종과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수용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의도는 좋은 의도일지 몰라도 일각에서는 너무 과한 다인종을 부자연스럽게 노출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예로 들면 피터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굉장히 다양한 인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아시아인, 피터의 베프인 네드는 필리핀계 미국인, 피터의 짝사랑 리즈는 흑인과 백인사이의 혼혈로 등장합니다.
피터를 못살게 괴롭히던 플래시 톰슨은 원작에서는 백인에 미식축구팀에 있으며 덩치도 굉장히 크고 금발의 헤어입니다.
그러나 홈커밍에 등장하는 톰슨은 원작의 외모의 정반대로 그려졌습니다.
금발 백인이 아닌 흑발의 과테말라 혼혈이며 원작의 큰 덩치가 아닌, 피터보다도 더 외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수의 팬들은 원작을 훼손하면서 까지 다인종을 과하게 수용하는 모습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디즈니의 다인종 수용 모토를 어쩔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운명일 수도 있지만,
감독인 존왓츠나 마블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인 케빈 파이기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진 캐스팅 일 수도 있습니다.
8
피터파커는 아이언맨2에 등장한 적이 있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2 에서는 토니가 뉴욕 퀸즈에서 스타크 엑스포라는 거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던중 해킹을 당한 ai로봇들이 스타크 엑스포를 습격하게 되면서 여러 시민들을 공격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언맨의 장난감 가면을 쓴 꼬마남자아이가 ai로봇에게 공격을 당하려던 찰나,
진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등장하여 그 소년을 구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한 아이언맨 장난감 가면을 썻던 그 소년이 훗날 스파이더맨 피터파커가 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없던 설정이었으나, 소니 픽쳐스에게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성공적으로 빌리게 되면서
스파이더맨역의 배우 톰 홀랜드가 마블의 총괄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에게 직접 의견을 제시하여 이 후 추가된 공식적인 설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피터가 왜그렇게 토니에게 집착을 했는지 알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7
마일즈 모랄레스(원작에 등장하는 흑인 얼티밋 스파이더맨) 떡밥관련
작중 스파이더맨이 한밤중 다리밑에서 외계무기를 불법 거래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후 스파이더맨은 불법 외계무기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현장에서 무기를 사려고 했던 흑인을 취조합니다.
그는 자신을 취조하러 온 스파이더맨에게 벌쳐조직이 파는 물건은 위험하며
자신도 퀸즈를 매우 좋아하고 퀸즈에 조카가 살고 있다고 하며 거래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작중 그의 이름은 에런 데이비스인데, 이 인물은 원작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이자
흑인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마일즈 모랄레스’의 삼촌 이기도 합니다. 그가 극중 ‘조카’의 얘기를 굳이 꺼낸걸로 봐서는 단순한 팬서비스일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마블 세계관 확장의 중요한 떡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6
쿠키영상에 등장한 맥 가간과 관련된 떡밥
맥 가간은 극중에서 유람선에서 벌쳐에게 불법 무기를 거래하려고 하는 악당으로 잠시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추적하던 스파이더맨에게 덜미가 잡혀 fbi에 체포 되고맙니다.
이후 쿠키영상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맥 가간은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다지며 쿠키영상이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정황을 살펴 보았을 때, 맥 가간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차기작에서 메인빌런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아주 클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작에서의 맥가간은 어떠한 인물인지 한 번 살펴 보도록 할까요?
맥 가간은 원래 사설 탐정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전갈꼬리가 달린 파워슈트와 여러 실험을 통해 빌런 ‘스콜피온’으로 재탄생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과 호각을 이루는 전투실력으로 훗날에는 3대 베놈의 숙주가 되기도 하며, 그 비중과 인기는 현재 까지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원작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니 만큼 아마 영화에서도 큰 비중의 빌런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네드리즈 - 홉고블린 떡밥
배우 제이콥 배털론이 맡은 네드리즈 역은 영화에서 피터파커의 절친이자 후덕하고 익살스런 외모로 극중 개그 캐릭터이자 피터의 조력자로 많은 비중을 차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원작에서의 네드리즈는 그 역할이 영화와는 매우 상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터와는 데일리 뷰글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는 기자로서 악당 ‘홉 고블린’을 취재 하던중 1대 홉고블린 ‘로데릭 킹슬리’에게 최면을 당해 2대 홉 고블린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네드리즈는 이 최면 때문에 홉 고블린으로 악명을 떨치며 범죄를 일삼게 되지만 후에 그 정체가 밝혀지게 되고 스파이더맨은 조사 끝에 그가 최면에 빠져 홉 고블린이 되었음을 알게되지만 그는 독일에서 다른 빌런에 의해 살해당게 되고 마는 캐릭터입니다.
이 처럼 영화와 원작에서 네드리즈는 피터의 친구로 등장을 하는 동명의 인물이지만, 앞으로 나올 예정인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도 그가 원작과 같이 악당이 되어버릴지는 아직은 지켜봐야할 것 같아 보입니다.
4
여러 삭제된 장면들(리즈와의 키스신, 예고편과 다른 본편)
홈커밍에는 기본적으로 예고편과 다른 씬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일 기대됐던 장면인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출전장면이 본편에서는 상영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키워주기 위한 예고편용 영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종 공중전투씬에서 어벤져스 무기를 운반하던 수송기가 예고편과는 다르게 본편에서는 스텔스 모드를 작동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피터의 짝사랑 리즈역의 배우 로라 해리어가 인터뷰에서
피터와 다양한 키스신을 찍었지만 영화에서는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까지 몰랐던 사실이며, 다양한 키스신중 어떤 장면을 선택할지 궁금했었는데 결론적으론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3
원작과 달라진 영화속 배역들(미셸과 베티)
이번 홈커밍에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은 다름아닌 피터의 학교 친구들이었습니다.
원작에서 실제 나오는 인물부터, 원래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오리지날 캐릭터들 까지
정말 예측불가한 인물들이 대거로 등장을 했습니다.
우선, mj역의 메리 제인의 역할을 대체한 같은 mj인 미셸 곤잘레스가 그 역할을 새로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티 라는 캐릭터는 원작의 그웬이라는 캐릭터와 동명인 베티라는 피터의 직장동료를 합친 캐릭터로 추축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터의 짝사랑 리즈는 원작에서는 벌쳐와는 상관없는 인물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벌쳐의 딸로 나오기도 하여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네드와 실크라는 원작에서 비중이 컸던 인물들도 등장해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2
역시나 나오는 스파이더맨의 가난함
피터는 시빌워에서 토니를 처음 만날 때 dvd를 주워오다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토니가 메이숙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장학금 이야기를 꺼내자 피터는 장학금은 돈과 관련된 것 아니냐며 좋아하고,
토니와 방에 들어가서는 줏은 컴퓨터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홈커밍에서는 아이폰3g를 가지고 다니며 스멀스멀 피터의 가난함을 어필하기도 하였습니다.
1
울트론 부활 루머
작중 벌쳐가 수집하는 불법무기들은 어벤져스1에 나온 치타우리, 토르2의 다크엘프, 어벤져스2의 울트론등 전투에서 남겨진 외계 무기들을 습득하여 계량한 무기들이 그 근원입니다.
여기서 쇼커가 사용하는 무기는 시빌워 초반에서 크로스본즈가 사용하는 무기의 변형본 이기도 하며, 1대 쇼커를 잿더미로 만든 총은 다크엘프의 기술로 보입니다.
이처럼 많은 수거품목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울트론’의 부품들입니다.
작중 피터가 데미지 컨트롤 수거창고에 들어갔다가 울트론의 머리를 발견하고 이내 울트론의 머리에서 빨간 불빛이 들어오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벌쳐조직이 수거한 불법무기를 거래 할 때 울트론의 팔로 만든 총을 선보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이게 뭐가 대수냐고 하실분들이 계실까봐 울트론의 설정을 살펴보면 울트론은 신체가 박살나도 정신은 전자화 되어
전세계를 돌고 있으며, 몸통의 조그만 부분남 남아있어도 금방 자가 치료를 하여 부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도 울트론은
머리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완전체로 부활 하는등 절대 죽지않는 캐릭터로 나오기도 하는점을 보았을땐,
울트론이 부활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떠신가요? 원래 알고계셨던 내용도 있을테지만 대체로 흘겨보았던 장면도 이렇게 분석해 보니
그럴싸한 떡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 흥미롭게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워낙 섬세하고 원작의 고증을 잘 반영한 작품이라 그런지
조사를 하며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많았고, 정말 차기작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내년에 개봉하는 어벤져스3에도 출연할 예정이며,
차기작이자 단독영화인 스파이더맨2는 2년뒤인 2019년 7월 5일로 개봉이 확정되었다네요
지금까지 리뷰하는 남자 리뷰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