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으로 닭튀김 정식 만들어 봅시다!
* 주의! 평소에 요리를 자주 만드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정이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됩니다.
재료- 닭고기(정육)
일반 튀김가루
우유(없으면 그냥 물)
소금, 후추
식용유
닭은 마트에서 파는 정육닭을 썼습니다.
뼈도 다 발라져 있고, 닭 허벅지(?) 살만 있어서 튀김 해먹기 딱 좋네요.
저는 3조각 사용했는데, 저거 생각보다 많습니다.. 혼자 드실려면 두조각만 사용하세요ㅠ
닭에 핏기가 약간 남아있네요. 그냥 튀기면 쫌 비린맛이 납니다.
2~3 등분한 닭고기을 소금물에 20~30분정도 담궈놓으시거나, 우유가 있으신분은 적당히 잠기게 해서 핏기를 제거해줍니다.
(사실 우유가 아깝지만 확실히 비린맛은 잘 잡아주네요.)
핏기를 뺀 후 키친타월을 한두장 사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와 소금을 뿌려줍니다.(밀가루에 짠맛이 있긴 하지만 밥 반찬으로서는 부족하더군요.)
자, 저는 얇은 튀김옷을 만들기위해 치킨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반 튀김가루를 물에 적당히 풀어줍니다.
닭 고기를 풍덩
미리 뿌려놓은 튀김가루에 치덕치덕
자, 튀김옷 작업을 끝났네요.
작은 냄비나 후라이펜에 적당히 기름을 부어넣고 충분히 열을 가합니다.(저는 기름이 부족해서 저정도만 했습니다.ㅠ)
중불을 유지하면서 닭을 튀겨줍니다.
올리브유는 튀김으로 쓰기엔 넘 비싸고 콩기름식용유에 비해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뚜껑 있으시면 꼭 닫아주세요.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튀는데, 화산재처럼 주변이 초토화 되더군요. 그냥 냅두면 따라하시는분들 집사람이나 어머니한테 얻어맞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 급한대로 옆에 있던 냄비 뚜껑으로 커버했습니다 ㅋㅋ
부족한 기름으로 요리를 하다보니 중간중간 뚜껑 열어서 앞뒤를 뒤집어줘야 했습니다.
노릇노릇 해지면 한번 꺼내서 잠시 식혀줍니다. 대충 감으로 2분정도 식혀준 후 다시 한번 더 튀겨줍니다.
한번 더 튀겨주면 튀김껍질이 더 바삭해집니다.
완성
기름을 잘 털어주고,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양배추를 적당히 촵촵 썰어서 치킨 옆에 놔두면 닭튀김 정식 완성.
저도 처음 만들어보는데, 우유에서 건진 순간부터 여기까지 25분정도 걸립니다.
냠냠. 단면사진.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닭의 살이 밥반찬으로 딱 적당하네요
이상으로 닭 튀김 정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