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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태는 결국 박주영 뒤통수의 나비효과죠...
게시물ID : soccer_136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니탱
추천 : 10/5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4 15:43:12
현재 우리나라 K리그는 신인을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뽑고있습니다.
2013년부터 자유선발선수를 한명씩 줘서 2016년부터 공식적으로 폐지되는 제도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 굴레에 있죠.

드래프트 제도는 돈이 많은 거대구단이 유망한 신인선수들을 싹쓸이 해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생긴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로리그에 참여를 원하는 선수들이 신청을 하고 그 선수들을 리그 각 구단들이 하순위 성적에따라 한명씩 뽑아가는 식으로 진행되며.
성적이 안좋은 팀에 더 좋은 선수들이 공급이 되다보니 장기적으로 리그의 각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가 되어 리그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어주죠.
보통 미국의 프로스포츠들이 이 제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가 드래프트제도를 잘 정착 성공시킨 사례로 꼽히구요.

국내 프로스포츠들은 주로 미국과 일본의 프로스프츠를 본따 정부에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시작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드래프트제도와 함께 발전해 왔고 프로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프로축구는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스포츠이며 드래프트제도라는게 발달하지 않았고 전세계 왠만한나라에도 프로리그가 운영될만큼 시장규모도 커서 드래프트제도의 문제점들이 자꾸 노출되어 문제점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각 구단들의 사정에 의해 편법 드래프트가 계속되어왔고 선수본인이 원하는 팀으로 갈수 없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고.
야구의 경우에도 양준혁 사태등 여러 문제점으로 붉어져 나왔지만 결국 국내에서 야구를 할수밖에 없는 현실때문에 꾹꾹 눌러져 왔습니다만.
프로축구는 그게 아니었기에 2001년부터 신인 자유계약제도가 시행되게 됩니다.

변경되고나서도 각구단들의 찬반여론이 뜨거웠죠.
특히 소규모 구단들은 유소년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고 선수공급의 한계성을 주장하며 드래프트 제도를 주장했지만 유소년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육성하던 기업구단들은 이를 거부했고 목소리가 쎌수밖에 없는 기업구단들의 주장대로 잘 운영되는듯 싶었죠.

하지만 여기서 이를 뒤집어 버린게 바로 축구천재(????) 박주영의 등장입니다.
당시 엄청난 재능으로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였고 포항의 엄청난 원조와 지원속에 브라질 유학까지 다녀오며 포항과 협상을 약속했지만.
바로 뒤통수 시전하며 FC서울과 계약을 해버리면서 포항의 분노를 샀고.
어차피 키워봐야 다른놈들이 채가버리는데 드래프트제도로 그냥 다같이 나눠먹자는 식으로 드래프트제도를 주장해버리고.;;;
다시 2006년부터 드래프트제도가 부활해버립니다. 이게 K리그의 비극의 시작이었구요.

드래프트 제도가 다시 시행되었는데 과거 드래프트 제도가 시행되던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죠.
박지성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공해 부와 명성을 쌓은 스타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유소년선수들이 많이 등장했고.
유럽에 눈은 가있지만 당장에 진출하기엔 어려움이 따르고, 국내 구단들의 대우나 지원들에 실망을 느낀 선수들이 많았고,
이걸 J리그에서 공략을해 유소년 선수중 기대를 많이 받던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J리그로 유출되는 결과를 가져왔죠.

결국 2013년부터 부분적 자유계약제도를 시행하다가 2016년 최종 폐지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게되었는데.
이 과정의 헛점을 제대로 제도적으로 보안하지 못하고 있었다가 뒤늦게 로컬룰이 재정되었는데 황희찬선수는 이 룰이 제정된 직후 오스트리아 클럽과 계약을 맺으면서 문제가 된거죠.

황희찬 사건 쭉 기사로 접하면 어찌되었든 양쪽 주장에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모기자의 기사처럼 황희찬이 제2의 박주영마냥 죽일놈은 아니었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결국 포항도 황희찬도 박주영으로 인해 급조된 제도로 인해 피해를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완전히 자유계약제도로 변경되더라도 또 제2의 제3의 박주영 사태가 발생하지 말란법이 없기에.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려는 노력이 분명히 필요하고 연맹은 이걸 아주 꼼꼼히 살펴 보완해 나가야 맞는거구요.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아예 유럽처럼 클럽에서 유소년팀을 운영해 자신이 원하는 팀에 계약을 맺어 꾸준히 뛸수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맞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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