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했을 때 런닝맨 제작진이 사람 잘 본다고 느낀 이유가 사실 예능에 적합한 인물들은 보통 완벽하지 않은 허술한 케릭터거든요.

그래야 멤버들도 쉽게 말을 붙이고 이에 따라 케릭터가 생기기 쉽고 무엇보다 시청자가 볼 때 친근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웃긴 멘트를 하더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것  같아요 (반면 너무 잘생긴 배우나 모델이 예능에서 웃기려는 멘트를 치려고 하면 시청자들이 "어 쟤 생긴거와 다르게 왜 저러지?" 하고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훨씬 웃기기가 어렵고요)

근데 이번에 영입한 멤버 둘은 허술+친근한 케릭터로 예능에 상당히 적합한 것 같네요 ㅎㅎㅎ
예능에서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려면 이런 케릭터를 영입해야죠 그런 의미에서 제작진들의 안목이 탁월한 것 같네요

사실 런닝맨 시간이 워낙의 전통의 강호가 있는 시간대라 문제지
확실히 많이 나아지긴 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런닝맨 잘나갈때만큼 폼이 올라왔다고 보는데
아직 어른들이 보기엔 너무 어린 프로그램이라 시청률이 쉽게 오르긴 힘들꺼같아요.

뇌를 비우고 재미로 보기에는 개인적으로 신서유기가 탑이고 그다음이 런닝맨 같아요 ㅎㅎ
확실히 새맴버 들어오고 나서 그림도 다양해지고 게스트 의존도 줄고 더 재밋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새멤버가 들어온 후에 김종국과 송지효의 롤입니다
이번주는 정말 김종국이 다 망쳐놓은 회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앞뒤 꽉막힌것처럼 재밌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다 비껴가요;;
송지효는 뭔가 새멤버가 들어온 후 엄청나게 부담을 느끼는것 같이 보여서 좀..

전소민 들어온 회차가 몇회 부터인가요??? 간만에 봐봐야 겠다는...

마자요 ..
이번 보안관 정말 잘했음..
솔직히 아쉬웠던건 제작진이 만든 게임의 룰...
솔직히 피지컬 1등2등을 적으로 만들어놓고
적을 죽이는 방식 자체가 너무 어려웠고..
(게다가 1:2싸움이기까지했음)
거기에 힌트를 단독으로 두개나 먹었는데
그 힌트들이 너무 어처구니 없는 힌트였고
심지어 마지막 힌트를 제외하고 김종국을
유추할수있는 힌트는 없었음 (제 기억에)
쫌 더 잘 짜여진 게임들이 나오면 정말 잘 풀어나갈 멤버들이 들어온것이 확인된 이번주 였음..

보안관 쪽이 이기지 말라고 해놓은 룰이긴 했죠. 또 하필 그 둘이.. ㅎ....

그리고 가장 재밌던 부분은 이광수 ㅋㅋㅋㅋㅋㅋ

이번주는 유재석(도둑), 김종국(도둑)vs양세찬(보완관), 하하(부관) 했으면 어느 정도 밸런스 맞으면서 더 꿀잼이었을 듯. 유재석, 김종국이 워낙 베테랑들이라 양세찬 단독으로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었음.

양세찬이 "형이 뭔데?" "생각해보니까 형이 뭔데 싶은데?" 하는데 진짜 ㅋㅋㅋㅋ쓰러질 빤했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전소민땜에 봄.
전소민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 귀여움

네이버에 기사에 전소민 잘한다고 하니 비공이 순간적으로 20개에 말도 안되는 시비ㅋ. 런닝맨도 무도에 있는 그 세력이라도 있는건지;; 하드캐리 하는 멤버 있으면 딴 멤버한테도 좋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