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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89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몽한기분★
추천 : 2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1 01:54:43
아침 열 시 반에 연락처를 받았어.
열한 시 이십 분쯤 첫 메시지를 보냈지.
당신은 유쾌한 여자 같아.
대화가 술술 풀렸어. 당신도 나도 능숙하니까.
어디 사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출퇴근 시간은 몇 시며 주말에도 일은 하는지.
당신도 나도 익숙하고 능숙해.
점심시간이 끝났어.
당신은 참 예의 바른 여자 같아.
대화의 마무리가 깔끔하더군.
우리는 이번 토요일에 만날 거야.
어디서 볼 지 무슨 맛있는 메뉴를 코로 먹게 될지
그런 건 내일이나 내일모레 얘기하자구.
난 퇴근하고 당신에게 메시지를 보냈지.
남은 하루 뽀송뽀송했으면 해서.
당신도 나도 내가 당신이 몇 번째인지 몰라.
우린 이 짓을 또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는 거야.
우린 이 짓을 또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어.
답답하지, 당신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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