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 의사 아들입니다.
여러분 의사 아들이면 뭐가 생각나세요?
고급 브랜드 옷?
경제관념 모르는 부자?
막 돈 펑펑쓰는놈?
물론 그런놈들 많아요.
오히려 부러울 정도입니다.
전 그렇지 못했어요.
오히려 가난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용인시 39평짜리 아파트에서 딱히 비싸다고 인식될 만한 것 없이 살고 있습니다.
어 가장 비싼걸 꼽자면...
TV?
약 5년전에 200주고 샀으니까...가장 비싼거 맞네요.
컴퓨터도 5년전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아버지 자동차는 스포티지2005년식
엔진이 고장나서 두번 이나 수리한건데 아직도 쓰고 계십니다.
이런거에요.
의사라고 해서 대다수의 의사들이 강남같은데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의사라고 해서 대다수의 고급 외제 승용차 몰지 않습니다.
이런놈들은 뭐냐고요?
다 부모재산 입니다.
제 기억엔 사치라는걸 해 본적이 없어요.
의사들 다 부자처럼 사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