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의 작품을 한번도 본 적 없으신 분이라면 베르나르의 첫 단행본 개미를 빌려보세요 ㅎ
어느새 전권을 다 사서 출판 순서대로 읽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포라고 할 것도 없고.. 내용이 워낙 장대해서, 베르나르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그 책이 '신'이라면, 낯설어서 책을 읽다가 덮어버릴지도 모르겠다.
베르나르의 책들은 작품별로 분류가 되어 있지만 결국 모두를 합하면 다시 커다란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멀티플롯같이.
내가 정말로 아끼는 두어명의 사람에게 베르나르를 꼭 권했다. 내가 별로 탐탁지 않아하는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이 책 솔직히 좀 별로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베르나르의 작품들은 누구에게건 무엇인가를 꼭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 중 한명과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서로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느끼고 배운 점이 매우 달랐다는 것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로웠다. 마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같이 말이다.
어쨌든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중학교때부터 읽었었는데 베르나르의 책은 참 호불호가 분명한 책 중 하나인 듯 하다. 중,고등학교 때 주변의 친구들에게 권해봤는데 좋다고 이틀만에 끝까지 다 본 놈도 있었고, 너다섯장 넘기다 덮어버린 녀석도 있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베르나르의 '개미'가 구미에 맞다면 어느새 열심히 책장을 넘기고 넘겨 '신'을 읽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