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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0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곧병장
추천 : 6
조회수 : 32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14 12:50:56
[2ch] 환지통
907 :2010/12/10(金) 21:45:52 ID:UwHM2ijS0
간호사한테 들은 얘긴데
뼈에 종양이 생겨서
허벅지 아래로 두 다리를 절단 한 환자가 있었대.
어느날 밤에 그 사람이 차임벨을 눌러서 바로 달려갔더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깼다더라고.
그래서 잠시 문질러줬대.
다행히 고통이 금방 가셔서 다시 자더래.
다음날
그 환자랑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하던 중에
환자가 웃으면서 그러더래.
잠에서 깨기 바로 전에 절단한 자기 다리 유령이 나오는 꿈을 꿨다고.
자기 신체의 일부였던 거라 그런지 전혀 안 무서웠대.
오히려 반가운 것 같더래.
간호사는 좀 오싹했겠지...
908 :2010/12/10(金) 22:18:28 ID:j70m6BSo0
그거 그냥 환지통이잖아.
*환지통(幻肢痛)
신체의 일부를 절단한 환자들이
이미 절단된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현상
909 :2010/12/10(金) 22:27:58 ID:h5uwwAhx0
>잠시 문질러줬대.
이걸 잘 읽어봐.
911 :2010/12/10(金) 23:23:01 ID:j70m6BSo0
>909
아아~
문지르는 흉내를 냈다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문질렀구나.
대박 무섭네...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해당글 리플에 있던 해석
1. 뼈에 종양이 생겨 다리를 절단.
2. 환자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깸. <- 이 시점에 이미 다리는 없습니다.
3. 간호사들이 다리를 문질러주자 다시 잠이듬.
4. 고통에 잠이 깨기 전 다리 유령이 나오는 꿈을
꿨다고 환자가 웃으며 말해줌.
그럼 3에서 간호사들은 뭘 문지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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