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철학의 옆에서 안식을 얻는 자가 아니다. 그는 철학을 깔고 누워 충족을 취하는 자이다.
(두 분에게 하고 싶은 말)
두 분은 고3 학생이 "목적이 있어. 철학과로 진학하기로 결심하였다."는 말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 했는가? (나만의 과대망상인가? 아니면 어린 학생의 분명하지 않는 표현에 대한 나만의 과민반응인가?)
왜 두 분은 고3 학생의 "입문자가 읽기에 유익하고. 읽기 쉬운 철학서적은 어떤 것이 있나요?"란 질문에 (반사적으로) 어떤 좋은 대답을 해 줄까?라고만 생각하고. 질문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않았는가? (철학에 목마른 자는(그가 비록 입문자라도)그 갈증때문에 열병을 앓는 것처럼 그 어떤 철학서라도 펼칠 것이다.)
왜 두 분은 좋은 대답을 위해서 싸움을 하는가? (가장 좋은 대답은 대답하지 않는 것이다. 대답이 없다면. 대답을 찾아. 그는 그의 길을 갈 것이다. 대답이 있다해도. 그는 그의 길을 갈 것이다.)
왜 두 분은 좋은 의문을 찾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지 않나? (어떤 질문에도 좋은 대답을 할 수 있는 자는 학자가 되라. 어떤 질문에도 머뭇거리며. 의문만이 가득한 자가 있다면.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