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밤 11시쯤, 학교 계절학기 끝나고 집가는 길이었죠 비오던 날이라 우산쓰고 언덕 위에 있는 집을 향해 터덜 터덜 걷고있었죠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던중! 커다란 돌맹이를 발견합니다 우왕ㅋ 하고 지나가는데.... 돌맹이가 움직여......엄마..... 자세히 보니 거북이네옄ㅋㅋㅋㅋㅋ 이게뭐얔ㅋㅋㅋㅋ 흙길도 아니고 차가 지나다니는 길이기도하고 비오는날이라 뭔가 안쓰러워 그대로 딱지를 들고 집으로 갑니다 집 오자마자 아빠!!!!!! 거북이주웠는데 어떡해???? 하니까 가족들은 다들 당황하고 그중에 파리도 못잡는 빙신같은 혈육오빠가 기겁을 했기때문에 우선 박스에다가 숨 쉴 틈 만들어주고 봉인해놨습니다 빙신같은 혈육오빠때문에 집에서 키우지는 못하고 다음날 대학 친구가 키우고 싶다하여 데려갔습니다. 종은 보석거북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앤온이에요 저는 뀨잉뀨라고 짓고싶었는데 친구는 앤온이 (풀네임 부기온앤온)라고 하고싶다길래 다른사람에게 평가를 맡겼더니 앤온이가 글로벌점수랑 예술점수(Boogie On&On....)를 가져가서 앤온이가 되었답니다 자세히 보니 앤온이가 오른쪽 앞다리를 절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원래 주인이 버린게 아닐까.... 나쁜인간 탈출한건 아닐거에요 주택단지라서 집 담벼락이 제 키보다 큼... 우리 앤온이 잘 키우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