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에 자녀계획에 뭐라고 할 자격은 없는거 알지만
왠만하면....형제만들어 주세요...
외동으로 크면서 어려운거도 없고, 사랑도 많이 받고...사촌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후원도 많이 받고 자랐지만 30대 접어들면서 가족들만큼 든든하고 기댈 수 있는게 없다는걸 느낍니다.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 동생 낳아줄까? 하면 으앙하고 울고 경기를 일어켜서 안낳았다고 하시고
아빠는 엄마 고생하는게 싫어서 하나만 가졌다고 하시는데... 아니 둘째 결정을 왜 5살짜리에게 맞기냐고요 -_-
그리고 엄마는 솔직히 안낳은걸 조금 후회한다고 하십니다.
암튼 다 설명하려면 글이 길어지겠지만
어렸을때 투닥투닥해도, 그리고 커서도 막 친하고 그렇지 않아도..
나이들어서 부모님 늙어가면 형제 자매끼리 의지하고 그러는게...너무 부럽네요.
저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가족의 추억, 혼자만 가지고 살아야겠죠.
그냥 생각하면 슬퍼지고...명절날 모일 사람 없는거도 슬프고..
외동이들만 느낄 수 있는 그 외로움..어릴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사무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