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로 챔스 도전을 하고 계신 분이 보이던데, 저는 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하고 있습니다.
13-14 시즌에서 시작한게 어느덧 23-24 시즌이 되었네요. 13-14 선수단부터 있는 선수라곤 라포르테와 무니아인 둘 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빌바오는 다른 클럽과는 달리 이적이 매.우.매.우. 힘든 팀입니다.
이적 가능한 선수의 조건은 두가지 뿐입니다.
1. 바스크 국적을 가진 선수.
2. 16세 이하(17세부턴 안됨)의 스페인 국적(스페인이 모국이어야함. 2중 국적 불가) 선수.
이 외에는 이적도 임대도 아무것도 안됩니다. 돈이 한 100조가 있어도 호날두나 메시는 죽어도 영입 불가 ㅠㅠ
16세 이하 유스들을 영입하면 되겠다 싶겠지만, 좋은 유스들은 거의 대부분 레알과 바르샤... 못 삽니다. ㅋㅋㅋㅋ
이적이 이렇게 어려우니 선수 수급은 거의 대부분 유스에 의존해야합니다.
덕분에 FM을 하면서 유소년들의 성장과 임대를 1군 선수들 이상으로 신경을 쓰는 클럽은 빌바오가 처음이더군요.
아무튼 그래도 아등바등 유스 키우고, 매우 희귀한 바스크 선수들 찾아서 영입하고 전술 구상하고 아등바등 하다보니 지난 시즌엔 무패 우승까지
달성했습니다.
일단 목표는 무니아인이 은퇴할 때까지 하는건데, 아직도 갈 길이 멀었네요.
23-24 시즌에 무니아인이 30살이니 몇 시즌만 더하면 되지 않냐구요?
제가 말하는 은퇴는 아틀레틱 코치->수석 코치까지 만든 다음에 은퇴시키는 거라 적어도 30시즌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제 경우는 클럽이 이미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상태라 딱히 글을 연재할 만한 거리는 없지만, FM 관련 글을 보면서 정보를 나누는덴
끼어보겠습니다. ㅎ
그리고 이번 시즌 아주 죽을 쑤고 있는 현실의 빌바오... 화이팅!!!!!
끝으로 10시즌 돌리면서 본 가장 아름다운 골입니다. FM판 벵거볼이랄까요? ㅎㅎ
GK→DC→MC→AML→ST 딱 네번의 패스로 나온 골인데요, 어중간한 평가전이 아니라 포르투와의 챔스 결승전에서 나온 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