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신세를 지고있는 민박집 할머니, 할아버지의 결혼 기념일이라 저녁에 예약을 하고선 스시집에 다녀 왔습니다.
우선은 생맥한잔! 그리고 첫번째 음식은 니기리(초밥) 입니다. 다섯 피스네요. 간장이 짙은색은 날생선용 옅은색은 익힌 생선 혹은 해산물 용 입니다. 옆에 파란 접시에는 가지무침 이네요.
왼쪽부터 도미, 새우, 오징어, 부시리, 붕장어 그리고 생강 초절임 입니다.
초밥에서는 물론 회의 숙성도도 중요하지만 밥의 쥠이나 식초의 비율등등 도 중요합니다.
다음은 사시미!
왼쪽 위에 반들 반들 윤이나는 녀석이 부시리 숙회 입니다. 숙성을 잘 시키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죠. 그 아래는 참돔. 중앙의 레몬위에 하얀 녀석은 붕장어회, 아래는 문어입니다. 오른쪽 제일위는 벤자리 타다키 아래는 오징어 숙회 이네요.
쫀득하고 탱글한 문어.
벤자리 타다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 쪽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어종 이죠.
부시리!
붕장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꼬시 라고하죠(背越し : 세고시) 뼈째로 다지듯 내어놓지만 이곳에서는 복어회 뜨는것 처럼 얇게 포를 뜹니다.
붕장어 회의 신세계!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모둠튀김! 입니다. 메인은 붕장어와 새우튀김이 될 듯 하네요.
붕장어튀김 살살 녹는다!
맥주 추가.
요정도면 나올거 다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나오네요.
정구지 찌짐...해물 부추전이 나왔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부추의 양이 없다싶을 정도로 적고, 특히나 저 소스는 근본이 없는 일본맛(?)이 나는 소스입니다.
그리고 또 나온녀석이 난데없는 와규 스테이크 입니다. 이곳은 스시로 유명한 곳 이지만 고기류도 잘 하는 곳이라 규동이나 부타동, 스테이크도 맛있어요.
커피젤리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나왔으니 진짜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