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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톡] 청와대의 속전속결로 꼬인 국정 급속히 풀리나
게시물ID : sisa_968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찐조군
추천 : 10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4 0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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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C 뉴스분석팀 가상 간담회]
 
Q) 복잡하게 얽혀있던 정국이 순식간에 정리되었다. 상당히 많은 일들이 진행되었는데 정리좀 해봐라
A) 지난 10일 G20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후보자의 임명을 진행하려고 했다. 두사람 모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재송부 일이 지나 임명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Q) 그런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시간을 달라고 한 것 아닌가?
A) 맞다. 여야간 협상으로 추경안 심사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11일 아침 2-3일의 시간을 달라고 청와대에 요청을 했다.
 
Q) 하지만 야3당의 반응은 냉담했는데...
A) 야3당은 협상도 하지 않고 바로 그날(11일) 있었던 추경예산안 본회의 심의일정을 파행시켰다. 어차피 민주당 혼자로는 회의진행이 불가능(과반수 미달)하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해도 심의의결은 불가능한 것. 
 
Q) 그리고 국민의당 이준서 전최고의원의 구속영장 발부가 이어졌지 않나?
A) 11일 오후부터 무려 13시간 진행된 영장 실질심사에서 이준서 전 최고의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국민의당은 심야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Q) 다음날 오후3시30분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이와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했다. 반응은 어떠했나?
A) 전체적인 반응은 책임을 지는 태도부터 시작해서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 같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Q) 국민의당은 계속해서 코너로 몰리는 성황이 되어왔잖냐
A) 사실 국민의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협조를 하고 싶어도 백기투항의 모습으로 협조할 수없고 그렇다고 계속 문재인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취하면 그것만큼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이라서 그렇다
 
Q) 지난주부터 국민의당은 온통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만 매달린 것 같은 느낌이다.
A)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검찰수사를 피할 수 있었는데 추미애대표의 발언 때문에 검찰수사가 확대된 것이라는 이상한 피해의식이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추미애 대표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추미애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Q) 안철수 사과기자회견 이후에도 국민의당은 “고용정보원 취업비리 특검”법 발의등 계속해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자세를 취했다. 
A) 어찌 보면 국민의당이 이 국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앞서말한대로 백기투항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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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3일,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대표를 만나 추미애 대표 발언으로 야기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했다. 그리고 박대표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 결과적으론 이런 과정을 거쳐 국민의당이 국회복귀(추경심의 등)로 유턴했는데 이 대목에서 서로 입장이 조금 달랐다.
 
Q) 어떻게 다른 건데? 
A) 국민의당 측에서는 임종석 실장이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대신 사과했다는 식으로 발표했는데 청와대는 즉각, 임실장이 추미애 대표를 언급한바 없고 그냥 유감만 표시했다고 말했다.
 
Q) 그럼 국민의당이 또 반발하는 거 아닌가?
A) 이것과 관련해서 박주선 대표가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또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이 별도 성명을 발표해서 임종석 실장이 이 상황에 대해 진위를 밝히라고 했다.
 
Q) 그러는 사이에 또 청와대발 소식이 들렸다.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A) 정말 정신못차릴 정도의 속도감이다. 청와대 입장에선 상황이 정리되었으니 시간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거 같다.
 
Q) 청와대의 복합적인 입장표명을 보면 전에 문정인 교수가 미국에서 미국언론과 인터뷰 했을 때가 생각난다. 이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A) 맞다. 그때도 비슷했다. 문정인 교수가 남북 간 대화를 위해서 한미간의 군사훈련을 잠시 보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것으로 문교수가 공격당하자 당시 청와대는 문교수의 발언이 청와대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적이 있다.
 
Q)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 전에 문교수를 청와대에 초정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지 않았나?
A) 맞다. 뒤에 알려진 사실인데 문대통령이 문교수를 청와대로 초대해 정상회담 전에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되었다. 
 
Q) 추대표 케이스도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A) 민주당 김현대변인이 전한 이야기로는 청와대의 전병헌 정무수석이 추대표에게 청와대의 입장을 전달했고 관련해서 추대표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결국 청와대는 추대표 대신 사과를 하는 모양을 취했지만 이는 사전에 추대표와 미리 양해된 스탠스라는 게 부연설명이다.
 
Q) 숨쉴틈도 없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어 국민의당은 또 당황하는 모양새더라
A) 의원총회를 통해 청와대의 유감표명을 받아들여 국회복귀를 선언한 국민의당 입장에선 곧바로 송영무 국방장관이 임명되자 다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김수민 원내대변인 성명으로 국회복귀 결정을 제고할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Q) 대통령이 유감표명도 했고 조대엽 후보자의 사퇴도 했는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으로 국민의당이 다시 국회파행을 한다는 것은 무리 같은데…….
A) 국민 정서로 보면 당연한 말이다. 이 상황에서 다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대통령에 대한 동정적 지지가 더 몰리면 몰렸지 국민의당으로 지지가 옮겨가진 않을 것이다.
 
Q) 그러면 이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인가?
A) 국민의당은 태생이 캐스팅 보트 속성이 강하다. 틈새 사이에서 반사적 이익을 얻는 게 체질화되다보니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일상에 집작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금은 당내 리더십도 불분명해서 더욱더 그런 면이 있다.
 
Q) 결국 청와대가 지금의 정국을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A) 청와대는 약속한대로 민주당에게 2-3일의 시간을 줬고 그 시간 내에 장관임명, 국회재가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물론 조대엽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는 했지만 자진 사퇴카드를 미리 사용하지 않고 국민의당의 국회복귀 사인을 받고 나서 사용한 것은 대단히 현명한 전술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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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대표는 이번일로 이른바 정치적 상처를 얻은 것일까?
A)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검찰이 딴마음을 먹지 못하게 하여 대선조작 사건의 수사범위를 확대하게 만들었다. 다른 하나는 추미애라는 브랜드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추대표 입장에선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Q) 그나저나 우리 왜 농담 한번 안하고 이리 진지하게 대화하냐. 어색하다.
A) 그러게…….정국이 몰아치듯 돌아가니 괜히 쫄아서 그런거 아닐까? (ㅋㅋ)
 
Q) 하긴 문재인 대통령이 우원식 대표에게 딱 2일 준다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다.
A) 그러고 보니 11일에서 2일 주면 오늘 맞네…….(무섭다)



출처 http://newbc.kr/bbs/board.php?bo_table=news1&wr_id=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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