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글 읽어보면 아침부터 밥달라고 집사를 깨운다고 해서 궁금함이 들었는데
자체 급식하는 냥이 데리고 있는분이 얼마나 될까요.
저희 냥이는 밥달라고 보챈적이 없거든요.
그냥 밥그릇에 하루치 사료를 쌓아놓으면 알아서 조절해가며 먹더군요.
아침에 사료 주면 좋다고 달려오지도 않구요.
퇴근하고 오면 절반정도 사라져 있고, 제가 자려고 누우면 그제서야 나머지 절반을 먹어요.
2~3일씩 출장갈때도 그냥 왕창 주면 알아서 먹곤해요.
그래서 제가 편하긴 한데 문제는 밥주고 하는 재미가 없어요.
졸라대고 맛있게 먹고 하면 흐뭇할텐데요.
밥도 적게 먹어서 뚱냥은 커녕 늘씬 그 자체임.
간식? 그거 먹는건가요? 우린 냥이는 거들떠도 안봐요.
사람 먹는 것들은 생선이건 고기건 식탁에 놔도 돌이나 마찬가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