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 속에 산다.
나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
내 육신이 땅에 묻혀도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면 나는 죽어도 죽지 않은 것이다.
나의 심장은 비록 멈추었지만, 나의 생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생생히 살아 숨쉬는 것이다.
또한 나를 기억하는 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한다.
나의 삶과 기억자가 떠올린 나란 사람은 다르기에 나는 기억자의 기억 속에서 또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나의 생명은 어디까지일지.. 그건 나도 모르겠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깊은 내면에는
세상이 제발 나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처절한 몸부림과 발버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나의 육신이 먼지로 화해도,
나에 대한 기억의 연장이 끊겨도
인터넷에는 나의 흔적이 남을테니 말이다.
요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왜자꾸 떠오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건.. 화장실에서 큰 일을 치루다가 떠오른 말입니다.(아... 민망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