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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게시물ID : soju_1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켈트
추천 : 0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14 19:46:49
요새는 술을 먹으면 자주 필름이 끊깁니다.

지난번 대구정모때도 3차때 필름이 끊겼는데, 저보다 어린 친구들만 있는 자리도 아니구

형님도 계시는 자리에서 필름이 끊겨가지구

뭔 실수를 했을까 싶기도 하고 - 더욱이 여성분도 있는 자린데 - 

그렇다고 물어보기도 뭣해서 그냥 연락 끊고 쉬쉬하며 살고있습니다.


알바하면서 친해진 아는 놈이랑 또 술 한잔 하다가

"아 이번엔, 필름 끊기면 안 되겠다" 싶어 맥주만 마셨는데

그 맥주가 삼천을 넘고, 육천을 넘고,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아, 아니다.

아무튼 그렇게 먹다가, 갑자기 막걸리가 땡겨서 또 거기다 막걸리를 먹다 보니

또 필름이 끊겼습니다.

인생 최초로 휴대폰도 잃어버렸구요(결국 다시 찾긴 했지만)


원래 안 이랬는데

군대 간 동안 안 마셨지, 대구 와서 친구들이랑 연락 끊기다 보니 안 마셨지

아르바이트 하느라 시간 없어 안 마셨지 등등...

총체적으로 술이 약해지다 보니 계속 잘 끊기네요.

술을 줄여야 되는데, 되는데 싶다가도

정작 술 먹는 횟수는 줄었는데

한번에 먹는 횟수는 내가 감당하든 안 하든 막 털어부으니 대책이 없네요 ㅋㅋ.


지금도 간만에 술 한잔 하고픈데 만날 사람은 없고

그냥 혼자서 막걸리 몇 병 사와서 신나게 털어붓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 혼자 있으면 필름 끊기더라도 사고칠 일은 없으니까.


아, 근데 내가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냐.


아무튼, 혼자 먹는 것도 이젠 슬슬 물리네요.

오순도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술 한잔 돌리는 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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