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까 채널 돌리던 도중에 익숙한 마스카라가 눈에 보여서 잠깐 정지 했거든요.
에뛰드 컬앤픽스 마스카라가 나오길래 앗 내가 쓰는건데 평이 어떤가 보자 싶었어요.
그런데 리뷰하시는 분이 '안 뭉치고 발려요'라고 하시길래 채널을 바로 돌렸어여.
예전에 뷰게에서 이거 사고 리뷰글 썼을때도 누가 댓글로 이거 뭉치게 발린다는 말 해주셨는데...
내가 바를땐 짱 뭉치는데..
입구에서 양 조절 다 하고 발라도 떡지든뎅..
믿을수 없어! 하며 바로 돌림.
저만 뭉치는거 아니죠....? 사실 제가 워낙 곰뒷발 같은 테크닉을 지니고 있어서 채널 돌리기 전에 멀쩡한 제품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조금 들긴 했어요..
컬앤픽스 안 번지고 좋긴 좋은데, 예전에 컬 전혀 안 무너진다고 글 썼는데 요즘 날씨에는 마스카라가 얼굴 위에서 녹아내려서인지 컬 쳐짐이 좀 있어요ㅠㅠㅠ 근데 나도 축축 쳐지는데 너라고 별수 있겠니 싶어서 봐주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잘못했어요.
아, 그리고 냄새가 좀 고약한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안 번짐과 컬 고정력에서 굉장히 상위권에 있는 마스카라인 것 같습니다. 어서 마스카라가 안 녹는 시원한 계절이 왔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컬픽스가 원래 마스카라 하고 나면 바삭바삭?한 느낌으로 굳으면서 컬이 유지되는데 요즘 날씨엔 얘가 바삭바삭해지질 못하고 눅눅흐물렁탱이 되어버려요ㅠㅠ힘을내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