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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서 본 고속도로 음주운전 관련하여 쓰는 사고 썰
게시물ID : car_96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가막히다
추천 : 2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0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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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아니고 친구 사고 관련 이야기 입니다.

1년전쯤에 친구 중 1명이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어 알아보니 (국민학교 동창에 군대에서 타중대 아저씨로 만남)
크게 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했습니다.

찾아가 볼까 했는데 전화도 아예 안되고, 페북에 사진은 올라오고 페메를 보내도 답장 하나 없어서
병문안을 못갔어요.(페북사진은 가족이 올렸다네요.)

2일 전 친구놈한테 전화가 와서 자세한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에 여자친구랑 같이 2차선에서 주행중인데. 누가 뒤에서 밖고 기절했고 눈떠보니 지금이더라,
(사고는 거의 1년안되서 났는데 사고 당일부터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난 상태.)

사고 경위를 들어보니 윗글과 같이 주행중인데. 가해자는 술을 거하게 드신채로 1차선에서 150~?정도 밟고 오다가
중앙 가드레일을 밖고 그대로 친구차를 뒤에서 덮쳤다는 내용인데요.

차는 뒷자석까지 밀고들어와서 폐차했으며, 친구는 완전 대수술을 했더라구요
머리가 함몰되서 머리수술은 기본이고, 갈비뼈 2개정도만 멀쩡하고 나머지는 다 부러지고 폐도 찌르고 장기들도 다 찔러서
생존가능성이 아예 없는 수준이였대요. 하반신 마비이구요.

제 친구랑 제가 군대 전역한지 7년됬는데.
전화하더니 7년만에 연락하는거라고 되게 반갑다고 하더라구요.
"xx놈아 1년전에도 같이 밥먹고 그랬어"라고 했더니

아예 기억이 없답니다..최근 3년정도의 기억이 통으로 날라가버렸대요.
전화 목소리 들어보니 정말..3단어 말하고 숨 몰아쉬고 말투도 상당히 많이 어눌해졌고..
전화통화만 15분정도 한거같은데. 머리부분을 많이 다쳐서 그런가, 같은얘기만 5번정도 했네요.
기억이 계속 왔다갔다하나봐요.

병원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었다고, 깨어난게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인데..
음주 운전 정말 답도 없네요.아직 창창한 30대인데..

병문안가서 좀 더 얘기를 나눠봐야겠네요..




p.s 씁씁하다고 해야될지 웃기다고 해야될지..사고났을때 여자친구랑 같이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있는지도 몰랐다는데, 블랙박스랑 핸드폰 사진 보고 알았대요.가족들도 얘기해줬구요.
사고 당시 여자친구를 껴안아서 쿠션 역활을 정말 제대로 했나봐요.
여자친구는 정말 경미한 타박상만 입을정도였다고 하네요.
근데..전화를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병문안도 한번도 안왔다고....
출처 음주운전은 최소 무기징역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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