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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 못놓는 5가지 '눈물의 이유'
게시물ID : sisa_968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
추천 : 27
조회수 : 181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7/15 1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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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공연 연출가가 있다. 들국화, 자우림, 윤도현 밴드, 드렁큰타이거 등 유명 가수 콘서트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자신의 손으로 행사를 기획한 대선 후보를 당선시킨 인물. 드러나지 않게 청와대에 입성했고, 과거 발언을 통한 논란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줄곧 침묵을 지켜왔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둘러싼 논란과 그에 따른 비판은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할 만큼 혹독하고 거세지만, 청와대는 그런 그를 (자유한국당의 표현에 따르면) ‘보듬고 가기’로 일관하는 상황.  

‘성평등’에 대한 대통령의 가치를 의심받고, 인사검증에 대한 청와대의 기준에 비난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 행정관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과거 발언을 통해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되짚어봄으로 켜켜이 쌓인 신뢰와 둘 사이에 놓여있을 관계의 의무감 같은 것을 조명해본다. 

(1) 노무현 바람을 일으킨 사람
(2) 야인 문재인을 정치로 되돌린 사람   
(3) 박근혜정권에 항의한 동지의 기억 
(4) 히말라야 트레킹 동행 그리고 광흥창의 '절대공신'
(5)탁 나서면 문은 떴다 '문재인의 희망메이커'

그러나 지금 탁현민은… '문재인의 시험' 

2013년 탁 행정관의 저서 ‘흔들리며 흔들거리며’가 출간되자 문 대통령은 “과연 탁현민이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긴 찬사보다, 간명하고 솔직한 한 마디는 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믿음을 방증했고, 자신의 본격적 대선 행보의 시발점이 된 2011년 북콘서트의 성공적 기획이 일으켰던 반향에서 시작된 대통령의 신뢰는 두텁고도 웅숭깊었다.

과거 저서에서 밝힌 그릇된 그의 입장과 발언이 고스란히 정치적 공격 수단이 되어 청와대로 돌아오는 사이 한 행정관의 부적절한 발언은 곧 문재인 정권의 성평등 가치 증명으로 확대된 양상이지만, 청와대는 그의 경질 또는 유임에 대해 쏟아지는 보도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탁현민 행정관은 13일 경향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저를 향한 비난과 비판은 온전히 내 몫이고 엄중하게 받겠다”며 “(침묵을 지켰던 이유는) ”이곳(청와대)에 들어올 때 비밀유지와 국가 공무원으로서 처신에 대해 서명으로 한 약속” 때문이라 해명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곧 대통령을 향한 화살이 됐을 때 그가 느낀 심정은 어떠했을까. 과거 그의 책 속 한 구절을 빌려 유추해볼 따름이다.  

“늘 그렇다. 강한 척하지만 약하고, 신경 쓰지 않는 척하지만 신경 쓰인다. 바람이 불면 그래, 솔직히 흔들린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떻게 사람이겠느냐. 나뿐 아니라 우리는 대부분 그렇게 흔들리며, 흔들거리며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흔들리는 것을 탓하지는 말자.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는 말자. 흔들려야 바람을 알 수 있듯이 흔들거려야 스스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흔들리다 바람이 멈추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71508341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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