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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여성 채용이 불리한 이유는?
게시물ID : humorbest_136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FDSG
추천 : 41
조회수 : 184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7/06 16:1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06 15:11:19
전 첫 취업을 앞둔 27세 청년입니다. 친구랑 대화중에 나온 한마디. “취업해도 걱정이다. 40도 안되서 회사 나오면 뭐해서 처자식 먹여 살리나.” 또 증권회사에 들어간 친구가 말하더군요. “증권회사가 수명이 제일 짧아. 길어야 5년인데, 돈은 많이 주니까 그 돈은 장사밑천이라고 생각해야지. 회사 나와서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그 수밖에 없지.” 어떤 분이 오유에 글을 올리시기를 남자에게 있어서 직장은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한 궁극적인 수단으로 아무리 더러워도 참고 일해야 하는 그런 의미이고 여자에게 있어서 직장이란 자아실현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의 다른 글에 대해선 뭐가 맞고 뭐가 틀리는지 판단하기 힘들었고 어떤 글을 여성비하적인 발언도 있었다고 느꼈지만 직장의 의미만큼은 참 공감이 가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만난 많은 여자들도 실제로 이렇게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결혼 전까지만 직장이 있으면 되고 그 후에는 주변 상황과 자율적 판단에 따라 직장을 다닐지 말지를 결정하겠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었지만 여러분께서도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을 줄로 압니다. 예를 들어 여자는 졸업 후 직장을 잡았는데 남자가 놀고 있는 상황이라면 “여자는 결혼 전까지 직장만 있으면 되는데 남자는 처지식을 책임져야 하는데 저렇게 놀고 있으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 남자랑 헤어지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겠어!” 제 주위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주위에서도 이런 말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사용하지 못한 생리휴가를 돈으로 달라는 1000억원이 걸린 소송이 한국시티은행과 이 은행 여성 사원들 간에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2심까지 여성 사원들이 승소했다고 하자 당사자도 아닌 국민은행과 농협 등 전국 32개 금융기관이 한국씨티은행의 생리휴가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 등을 함께 부담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왜? 3심에서까지 한국 시티은행이 패하면 다른 금융기관 역시 같은 소송에 휩싸일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분들 이러면 채용문만 더 좁아지는 것 당연한 것 아닙니까? 고용주 입장에서는 여자를 안 뽑으려고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내가 고용주라도 아니 같은 여성이 고용주라도 그럴 것입니다. 업무에 익숙해 질만하면 퇴사하고 여기에 생리 휴가 때도 월급을 줘야 한다면 인건비 절감이 절실한 고용주 입장에서 여성 채용이 반가울리 있겠습니까? 생리휴가 비용을 국가에서 고용주에게 돈으로 보상해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상 고용주는 여성 채용을 꺼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더러운 일 시켜도 처자식 때문에 꾹 참고 일하는 우직한 남자를 뽑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고용주의 입장일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여성 채용이 불리한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육아비나 생리휴가 비용을 국가에서 고용주에게 보상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서 고용주가 여성 채용을 꺼리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그런 노력이라도 해보았는지 궁금하네요. 여성 채용이 힘든 근본 원인은 무시하고 여성할당제니 뭐니 떠드는 집단이 여성부입니다. 그건 그렇고 아래 만화보니 갑갑하네요. 처자식 머해서 먹여살릴지.. 그냥 결혼하지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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