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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적의 쟁점
게시물ID : soccer_136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ctchecker
추천 : 10
조회수 : 2246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5/02/05 20:42:14
1. 황희찬 측에서 포항을 위하여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 할 수 있죠? 황희찬 측에서 류승우처럼 진출실패시 부담을 덜기위해 드래프트를 신청했으나 포항과 잘츠부르크의 협상이 마음에 안들자 잘츠부르크와 단독계약을 맺은 것인지 누가알죠? 또한 잘츠부르크와의 계약도 도장찍고 오피셜이 정확히 나와봐야 아는 것 아닙니까? 보험으로 드래프트 신청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어떤분들은 그럼 로컬룰에 제한을 받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로컬룰로 황희찬측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상무와 경찰청입대입니다.근데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하면 군대 미룰 수 있는 여지는 많습니다. 가장 정상적인 방법이 상무와 경찰청이라는 것이지 다른 방법이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큰 리스크가 없습니다. 포항을 위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는 것은 황희찬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입니다.

2. 포항이 해외진출을 막으려 했다?

 분명 포항의 생각은 올시즌 황희찬을 쓰려는 마음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약금에서 보면

 황희찬 아버지의 생각대로 계약금 0원에 연봉 3600을 제시했더라도, 오히려 포항은 황희찬의 이적을 적극 도와주려 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신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르면

5) 우선지명 선수

① 클럽 우선지명
a. 구단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대해 드래프트 참가여부에 관계없이 우선지명이 가능하며 연간지명 가능한 우선지명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또한, 구단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는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 을 원칙으로 한다.

b. 계약금 지급선수는 계약금 최고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로 계약하며, 계약금 미 지급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원~3,600만원으로 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조건을 보면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엔 무조건 5년이며,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3년에서 5년간의 계약을 맺도록 명시되어 있다.

축구에서의 이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계약기간이 적을수록 이적료는 더 저렴해지고 이적하기 쉬워진다. 규정상으로는 계약금을 지불하는 쪽이 오히려 선수의 발목을 잡는 계약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

https://mirror.enha.kr/wiki/%ED%99%A9%ED%9D%AC%EC%B0%AC -엔하위키 발췌 

계약금과 연봉은 황희찬 측의 언플입니다.

그리고 잘츠부르크와의 협상에서 볼 때 

- FIFA 이적 규정상 포항이 아마추어 신분인 황희찬의 몸값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뜻인 듯하다.
황: “그렇다. 잘츠부르크는 안 해도 될 협상이었음에도 임한 것이다. 그런데 포항은 잘츠부르크에 과한 요구를 했다. 잘츠부르크가 첫 번째 제의 때 임대료와 완전 이적료를 합해 6억 원가량을 제시했다. 그러자 포항은 30억 원이 넘는 몸값을 제시했다. 그러자 잘츠부르크가 약 11억 원가량으로 올려 다시 의향을 물었다. 포항은 23억 원 선으로 낮추는 대신 차후 이적료에서 일부분을 떼어 달라는 옵션 계약을 제시했다. 포항이 요구한 금액은 국가대표급 선수가 유럽에 진출할 시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몸값 면에서 포항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46086 발췌

임대를 하는 전제로 포항과 잘츠부르크는 서로의 조건을 맞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무리한 조건으로 해외진출을 막으려 했다? 물론 계약이 없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조건일 수 있죠... 이것은 프런트의 능력부족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계약이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저정도는 무리가 아니고 드래프트신청후 정상적으로 계약을 했다면 잘츠부르크도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포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약이 조금 지지부진하다고 구단에는 말도 없이 바로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이것이 배신이 아니면 무엇인지 묻고 싶군요.

3. 상무와 경찰청문제
상무와 경찰청 입대를 위해서는 케이리그에서 일년 뛰어야 합니다. 이것은 케이리그 발전을 위한 룰입니다. 그리고 로컬룰 위반으로 케이리그의 이적금지는 노동법때문에 유스 계약을 할 수 없는 한국의 실정에서 구단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의 장치입니다 이 둘이 만나 상무와 경찰청에 입대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만약 로컬룰을 위반한 선수도 상무와 경찰청에 뛰게 해야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로컬룰을 위반한 선수를 위해 일년동안 케이리그를 뛰어야하는 조건을 없애는 것은 케이리그 발전을 위한 조항을 없애는 것입니다. 왜 리그발전에 공헌하지 않은 선수를 위해 이렇게 해주어야 하죠? 아니면 구단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해 주어야합니다 구단은 최소한의 이익보호장치를 스스로 버려야 합니다. 구단은 이적을 허용해줄 필요도 없고 해주어서는 안돼는 것입니다.  

 황희찬은 포항의 투자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노동법과 드래프트의 문제가 없었다면 정상적인 제도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포항은 자신이 투자한 기여분에 대해서 정상적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규정이 없다고 해서 황희찬의 행동에 정당성이 있다고 말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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