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으므러 음슴체...

저는 야간 주말 편돌이임

일한지는 얼마안되지만 졸지도 않고 일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함!(생각뿐인가..)

편의점 위치는 모텔골목과 술집골목이 교차하는.. 야간에 핫플레이스 위치임

대체로 누가올지 예상이 가지않음?

각설하고

방금전(30분 내) 그 할배(라고 하기엔 인성이 안되서 꼰대라고함 ㄱㅊ?) 간단 주전부리와 안주를 사감 
여기까진 괜찮았음 술냄새 조금 나는건 참을만함

5분이따가 그손님이 다시와서
커피프라페(뚜껑 재공 빨대제공 굵은거, 커피머신 써야됨)상품 2개와
아이스커피(뚜껑 달림 빨대만 제공 얇은거, 커피팩 있음)1개를 삼
그리곤 꼰대가
-아 시벌 이건뭐 어떻게 하는거야
살짝 방심한틈에 훅치고 들어와서 놀랐지만 다른 손님 계산 중이라 잠깐 기다려 달라고 정.중.히 말했음
-시바ㄹ 뭐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
...크흠 손님도 살짝 움찔함

계산 다하고 손님 나가심(20초도 안걸린듯), 카운터앞에 커피머신이 있는대서
~이뚜껑하고 안에있는 플라스틱 버리시고(버리는거 맞음, 뚜껑제공용 제품이니) 요 커피머신 문 열고 아이스r 버튼 누르심 됩니다
하고 카운터로 돌아옴, 문제의 뚜껑을 드리기 위해서..

뚜겅2개와 빨대 2개를 팩커피 옆에 놔둠 퍼트려서!
그 꼰대는 머신에서 커피뽑는 중에 팩 커피 제조하기 시작함
얼음컵뚜껑 빼고 비닐뜯고 팩커피 넣음

저는 다른 손님 오셔서 계산 중이라  저기까지밖에 못봄 계산할것도 많았음

그리곤 2번째 프라페커피를 넣고 계산중인 저한테
-야 이 시벌 요 r누름 되냐
...빠직 뒤통수에 혈관 마크가 박히는 느낌 이지만 참고 인상좋게 좋은말로
~네 왼쪽아래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계산중인 다른손님에게 눈을 돌리고  봉투넣어드릴까요 까지한뒤 꼰대를 다시봄

근데 뭔가 이상함 뚜껑이 1개뿐임 분명 카운터 나가기전엔 총 3개였음
 나가서 도와준 프라페커피뚜껑은 내앞에서 닫는걸봄,  얼음커피 비닐뜯는것만 봄(편의점 얼음컵에 뚜껑 뜯는건 못봄 계산중)
꼰대도 이상했는지
-야 커피산건 3갠데 뚜껑은 2개주면 되냐
~어..손님 제가 빨대2개 드리면서 뚜껑도 2개 제공 해드렸습니다 얼음컵에는 뚜껑이 있구요
-???
자기도 이상했는지 쓰레기통에 비닐버리면서 버렸나 싶었는지 쓰레기통 살짝 디비봄
그러곤
-마 니가 뚜껑 한개준거 아니가?
..살짝 얼척이 없음
그 제품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뚜껑제공 해야된다고 사장님한테 교육받은지 하루되서 기억함 뚜껑은 제고가 딱맞아서 딱맞게 드려야된다고
~죄송한데 손님 혹시 비닐 뜯으시면서 어디 놔두신거 아님까? 다른손님 계산한다고 못봐드렸네요
-? 야 내가 쓰레기통까지 디벼보믄서 찾아봣는데 없따고!
~손님 제가 뚜껑2개 제공해드렷고 다른분 계산중이라 못봐드렸는데 기억한번 더듬어 보시겠어요?
-난 모르겠고 뚜껑 쓰레기통에도 없고 내가 씹어 문것도 아니고 저거 어케 들고갈꼬!
...언성 높아져서 빡침이 몰려옴, 쓰레기통도 내가 디벼봣지만 없었음
카운터에 돌아오고
~죄송한데 손님 뚜껑은 다시 한번기억 해보시겠어요?
-아니 난 모르겠고 손님인 내가 쓰레기통 까지 디져봣는데 없다고!
~저 손님 찬찬히 기억  더듬어 보세요..
-아니 난 모르겠고 니가 하나 안줬겠지!
..분명 기억하지만 2개드림..이거 재고안맞으면 프라페 사는 한분은 빨대, 뚜껑없이 먹어야댐, 막 은 못드려도 재고가 있으면 그냥 드렸음..
~손님 분명히 2개드렸고 빨대 제공하면서 드렸습니다
-아니 난 모르겠고 내가 씹어 먹은것도 아니고 내가 나간것도 아니고 니가 안줬겠지 cctv 돌려!
그래 나도 모르겠다 임마
~cctv보실려면 경찰 대동하셔야됩니다
-불러 시발 내가 잘못했나 시발 나이도 어린게 또박또박 말대꾸야 시발
경찰 부름
하... 진짜 이런걸로 경찰인력낭비 하는거 싫어함 경찰분들 고생하심다...
5분동안 시발시발 밖에안들림 나이가 뭐니 니가 어떻니 했지만 경찰올때까지 아무말 안하겠다고함

경찰분들 오실때까지 고성지름, 아따야 득음한줄..
오셔서 지가 억울하다는듯이 뚜껑을 줘야되는디 지 술챗다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막 나를 쏘아 붙임
기가차서 웃음 밖에 안나옴
경찰분들도 내쪽말을 들어봐야하니 잠깐 있어보라 하시고
내쪽말도 들으심 들어보니 진짜 사소한 ...  후..
-야 니  몇살이냐 내아들이 30인데
~저 서른마흔닷살입디다 ㅡㅡ
-..시벌 젊은 아재
~  와여 늙은 아재
-...?? 하참..
-어디서 꼬박꼬박 말대꾸냐 시벌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죠^^
이땐 내가 뭔말하는지도 몰랐음ㅋㅋㅋ 뇌내마약이 넘친드아!
-와 참 요즘 젊은것들은
~하 참 요즘 늙은이는 
-...
이쯤 경찰분이 중재하시고 댈꼬나감

후 이쯤 하고 서로 죄송하다 했으면 했었음 서로 잘못했으니
그때 눈에들어오는 뚜껑..
겹쳐져있음!
,,,,,,,,ㅋㅋㅋㅋ
경찰한분이 오셔서 뭐 행패부린건 없죠? 물어보심
~네 근데 방금 저도 봤는데 ... 이거...
ㅋㅋㅋ 경찰분도 어이없으셨나봄
하.하..  알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꾸벅
 
다시 경찰까지 오시고 커피 뚜껑을 겹처 노으셧네요!
-아니 그게 졔가 안볼때 하나 더 줬겠지
~재고가없어서 더 못드립니다
-아니 난모르겠ㄱ...
나가입시다 아저씨(경찰) 나가서 이야기합시다

그러고 10분동안 조용했음

후 몸도 떨리고 내가 이런일이 있을라나 싶었는데 역시나 있었음

그리곤 다시 꼰대와 어떤 아줌마랑 같이들어옴 경찰분들은 가신듯

-거 총각 내가 나이가꼬 뭐라 안할게
죽어도 미안하다고 하기 시른듯
~네
-아니 뚜껑을 줄때 겹쳐서 주면...+×÷!@#
깊은 빡침이
~네 알겠으니까 죄송합니다 저도 승질내서 
-그라면 !+×@÷×
뭐라는지 귀에 안들어옴., 경찰은 간거같고  나이로 또 밀어붙이고 후..
~아니 그러면 경찰부르시던가요 이번엔 내가 잘못한거 같으니 아저씨가 부름 되겠네
-야 시발 불러
~내가 잘못한거 같으니 아저씨가 부르세요
--학생 그러면되나 나이도 나인데
? 가만히 있던 아줌마가 편듬 딱보니 와이프임
~아니 그러니까 답답하면 경찰부르세요
-시바 경찰불러 !#%♡
그러면서 천천히 나감 그와중에 아줌마는
--아 커피 무슨 이런빨대로 먹냐 뭐 이딴거주냐?
~..  그건 제품상 제공해드리는 ㄱ..
--난 모르겠고 작은거줘 중얼중얼
와 저가족 가훈이 난모르겠고 인가
아무말없이 작은거 두개 줬음 작은거야 재고도남고 서비스상 드리는거니
--어 참 무슨 커피를 저런 빨대를 주냐
~원래 그런 제품입니ㄷ!
말 다하기 전에 쌩 하고 나감 와 무슨 복어같이 생겨가꼬..

ㅂㄷㅂㄷ


흐아 글쓰다보니 진정이 좀 되네요 글 마무리는 어떻게 할지 몰것지만..  꼰대한테 할말 다한거는 사이다 복어한텐 고구마 먹은...

야간 편돌이 편순이 분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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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전쯤 옆가게 사장님이 오셔서 말해주는데
옆 가게 에서 술먹고있다네요ㅋㅋㅋ
보복할까봐 무섭네ㅋㅋㅋ..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