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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591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kakuraAnri
추천 : 2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6 0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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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만 보면 몸이 얼어붙고 소름이 돋아요.

날파리만 봐도 움찔하고 파리는 당연히 무섭고요.

휴...

딴게 아니라, 오늘 저희 빌라 청소 차례가 저희집이었거든요.

새벽이 그나마 시원하니 새벽에 해야지 하고 일어난김에 나가서 청소용구함을 열었는데

빗자루 하나 꺼내고나서 보느 곱등이인지 귀뚜라미인지 

암튼 엄지손가락 두개는 붙여놓은것마냥 오동통한 다리 긴 벌레 수십마리가 안에 있는거에요.

소름이 돋아서 도망쳤다가 어제 집에 살충제 사놓은거 생각나서 

가져다가 청소용구함 입구 쪼만큼 열어놓고 한통 다 들이부었는데

이것들이 잠잠한가 싶더니 어디론가 튀어나와서 사방으로 낢뛰네요.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들고 있던 빗자루로 내려쳤는데 빗자루가 부러졌어요.

후.... 마침 빌라 입구에 매미 한마리가 날개 한짝 뜯긴채로 죽은날을 기다리듯 앉아있던데 

그것조차 진짜 당장에 제가 쓰러져 죽을 것 같은 마음 억누르면서 

어떻게 피해서 나왔는데 이런데서 가로막히다니..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만하면 소름이 돋고 으..

벌레를 왜 이렇게 무서워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짱센 방역차가 동네 한번 휩쓸고 가줬으면 ㅠㅠ

이번주 빌라 청소는 벌금내고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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