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pss.kr/archives/50716 "일제가 소주, 탁주, 청주 외의 다른 술의 생산은 금지하였다며 일제에 의해 전통주 제조법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일제강점기 신문을 찾아보자.
좀 살펴보면 막걸리, 즉 탁주 외에도 약주(藥酒)란 이름으로 전통 조선술이 일제강점기에 대량생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김천의 과하주, 개성의 송순주, 송로주 등의 전통 조선주들이 상업적으로 생산되어 팔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천 과하주의 경우 일본과 만주국에까지도 수출되고 있다.
조선의 전통주를 일본이 탄압하였다는 것은 결국 거짓말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실은 근대식 주세법이 들어오면서 대량생산하여 세금을 내고 대중에게 판매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술들이 퇴출당했던 것이며, 1995년까지도 일본의 주세법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강화되었던 것이다.
술 좋아하는 한국인들로부터 무궁무진한 세수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방편을 왜 바꾸겠는가?"
—기사 중에서.
모든 일의 원인을 일제에 전가하는건 편하긴 하지만, 진실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