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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담배피던 고딩들 곤란하게 한 썰
게시물ID : soda_5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림클럽
추천 : 30
조회수 : 5505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7/16 14:15:58
안녕하세요ㅎㅎ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지난주였음.
 
늦은 시간 귀가중이었는데 우리 빌라 주차장에서 남고딩3, 여고딩1이 담배를 피고 있었음.
 
본인은 학생들의 흡연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시켜야지
 
굳이 본인이 나서서 훈계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백프로 꽁초를 버리고 갈것이 분명했기때문에 한다미함.
 
"학생들 담배피고 꽁초 여기다 버리면 안돼요~"
 
학생왈
 
"X까고 있네, 낄낄낄" (지나가는 말처럼)
 
머리에서 순간 끊어지는 느낌이 날뻔했지만 어차피 서로 욕하고 싸우면 연장자인 내가 더 기분이 나쁘므로 참음
 
바로 폰카로 학생들 사진 서너장 찍고, 동영상 촬영 시작함.
 
영상 끊어질까봐 녹화랑 녹화 종료버튼 간간히 누르면서 함.
 
넓지도 않은 동네 교복만 보면 어느 학교인지는 이미 파악함.
 
애들 나한테 다가옴. 내 몸에 손대면 너흴 고소하던가 여기서 너흴 죽이던가 할거라니까 다가오진 못하고
 
말로만 왜 사진찍냐고 욕하면서 따짐. (애들이 법잘알인듯)
 
꼬우면 너네도 나 찍으라고 한 후 난 내일 너희 학교에 전화를 해서  민원을 넣을거고
 
너희 학교 선생님들한테 이 사진과 영상을 보낼거며
 
선생님들 통해서 너희 부모와 연결한 후 너희 부모를 대면하거나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항의할거다
 
물론 사진과 영상은 너희 부모들한테도 보낼거다 라고 했음.
 
더 이상 날 열받게 하면 교육청에도 민원을 넣을거다라고 하고 입다물고 있었음
 
남고딩 중 한명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함. 그렇지만 난 욕한 학생의 사과를 받고 싶었음.
 
욕한 학생한테 사과하라고 하니 90도로 인사를 하면서 사과함.
 
약 1분정도 훈계했음. 너희 담배피지말란것도 아니고 꽁초버리지말라고 그것도 존댓말로 했는데 그런식으로 반응하면
 
언젠간 크게 다칠것이다라고 함.
 
그리고 난 사과받았으니까 이제 들어간다하고 들어옴.
 
글구 다음날 해당학교 행정실을 통해 학생부 선생님과 애들 담임선생님하고 연락이 다음.
 
선생님들 개인휴대폰으로 사진과 영상도 전송해드림.(영상 짧게짧게 찍길 잘한듯)
 
학부모 얘기도 하려다가 담임선생님이 너무 죄송하다고 과하게 사과를 하셔서 참음.
 
그 이후로 학생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진 모르겠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혼자 꼬소함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까지네요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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