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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성공한 선배들의 말씀을 돋고 싶어 글올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715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벽년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7 01:07:57
남친과 만난지 4년이 다되갑니다. 
서로 변함없이.. 아직도 알콩달콩 잘지내고 있습니다.

남친이나 저나 내일모레서른....나이도 찼고 결혼할 마음도 서로 가지고 있어서 슬슬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둘다 아직 초년생이라.. 학자금대출갚고 제정을 모으는게 먼저라서 미루고만 있죠..
사실 제 고민은 ..부모님이네요.

4년전 처음 남친과 만낫을 때 양가부모님께 오픈하고 만나던 상태였어요
저희부모님은 고지식하셔서 여자의 연애가 오픈되는것을 좋아하지 않으시죠

근데 어쩌다보니 같은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저와 남친은 공식커플로서 자리잡게 되었고, 
우리 가족과 같이 출석하는 남자로 사람들 눈에 인식되기 시작... 
남친이 아파서 못 나오거나 할때 부모님한테 얘기가 들어가고 왜 안나오냐를 부모님한테 물어보기 시작하니...  
부모님의 반응은.. 다른교회로 옮기면 안되겠니?에서 헤어져라-로 바뀌게 되었죠. 단 한달만에 말이죠.. 
대체 왜 교회를 옮기는게 그쪽으로 연결되는지 이해할순없엇지만. 
어쨋든 저도 부모님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굳이 같은교회에 남는 게 억지같아 보이기도 해서 교회를 옮기긴햇죠

그 뒤로 부모님이 생각하는 남친에 대한 이미지가 하루가 다르게 나빠져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수 없네요...
집안이 안좋다는 얘기도 햇엇고 남친이 계산적이라고 하기도 햇엇고 분위기가 어둡고 예민하다고 얘기가 나왓었죠..
집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족한살림에 방학때마다 알바해서 용돈벌이하고 좋은 대학은 아니라도 장학금도 여러번받고 
졸업논문써서 학술대회 무슨..상도 받고.. 그때문에 졸업도 하기전에 괜찮은 회사 취직해서.. 사회 초년생월급으로 대출금 꾸준히 갚아나가고.. 
이정도면 남친이 꾸준히 성실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감정적이고 우유부단한 저는 남친이 이성적이고 말도 잘하고 똑똑해보여서 멋있어보엿고
남친도 저도..둘다 예민하고 서로의 세계관이 다르지 않아서.. 다른사람은 이해못하는 서로의 이야기를 이해해줄수있고 배려해줄수 있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사귀게 되었던 거죠..
그런데 부모님은 제가 왜 그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묻지 않은체 헤어지라는 얘기만 반복하고 서로 감정이 많이 상했었어요..


그 후 4년이 흐른 지금, 엄마에게 남친이 잇다는 사실을 밝혓는데..
그 한마디에 그때 만나던 걔냐고 물어보면서 걔정말 싫다고... 제가 대답하지 않으니까.. 혼자 독립해서 살라고 하네요..
결혼하겟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귀고 있다는 건데 그게 그렇게 기분나빠야만 하는 일인지.. 
결혼하겟다고 할까봐 겁나는 건지. 단순히 부모님 당신들의 편견때문에 반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또 4년전의 상황이 반복될거 같아서..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서로 얘기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남친얘기도 엄마랑 공유해보고 싶어서 꺼낸거였는데.. 생각처럼 안되는 거 같아요.

무턱대고 반대하는 부모님 앞에서 남친과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비슷한 상황이엇던 선배분들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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