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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 동안의 시간이 끝났어요..
게시물ID : love_32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um31
추천 : 1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7/17 01:18:51
헤어진지 2주 조금 안됐습니다
연애기간 2년반동안 매일같이 보고
가족같던 사람이랑 헤어졌어요

제 불같은 성격 때문에 연애초반 
남자친구가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고
자주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동안 
울고불고 서로 잘하자 해서 
1년 정도는 큰싸움 없이 연애 했던거 같아요

싸우면 대부분 남자친구가 달래주고 
풀기를 여러번.. 남자친구도 많이 지쳤겠죠
장거리 연애이다보니 3년 가까이
저를 보러오는것도 힘들었을 거구요

다아는데 최근들어 변한 남자친구 모습에
그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예전엔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싶어 했던
남자친구가  좀더 있자해도 
할일 있어 가야한다며 끝까지 고집 부리며
가네요 막상 가면 친구들과 게임 하느라
새벽까지 집에 안가고 그러기를 여러번
너무 지쳐 얘기를 해봤습니다

너 요새 너무하다, 마음이 식었냐 
다다다다 쏘아 붙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기분이 계속 안좋았어요
그다음날 기분 풀어준다고 제가 일끝나는 
시간에 맞쳐온다고 했던 사람이
집에서 느적거리다 또 늦게왔습니다

제가 너무하다 싶어 헤어지자 했구요
평소같았으면 울며불며 잡았을 사람이
그냥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뒤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구요
그다음날 자기 너무 힘든데 만나자고
연락한통에 바로 만났는데
평소랑 똑같이 손잡고 뽀뽀하고 
바로 헤어지면 힘드니까 괜찮아질때까지
연락하고 지내자 하네요

저는 처음엔 무리라 했지만
결국 승락 했구요... 
그렇게 3일을 지내고 제가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아서 다시 만나자 했습니다
앞으로 서로 정말 잘하자구

근데 노력할마음이 이젠 안든데요
지치고 피곤하고 다시만나면 
너가 상처받을거 같다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감정기복에 남친에게
연락계속하자 , 아니다 못하겠다
이런식으로 변덕을 많이 부렸어요

결국 이젠 연락이 몇시간에 한번 
전화는 전혀 오지도 않네요 

답답한마음에 나랑관계에 대해
생각해봤냐 물었지만 그대답은 계속 회피하고
전화 계속 해도 안받다가 카톡으로
차가운말투로 게임중이야 달랑 이거하나 
계속 전화해서 결국 받아도 하는말은
나중에 전화하자
 
저랑다시 만날마음이 없어보여 저도 마음 
독하게 먹고 결국 연락처 sns 싹다 차단했습니다

정말 저밖에 모르던 사람이고
혹여나 헤어질까 노심초사 하던 사람이
갑자기 너무나도 차가워지니
충격이 너무 크네요... 

 후폭풍이란게 왔으면 싶지만 
안올거 같고 걔는지금 게임하면서 
하루종일 노는데 저는 집에박혀 울고만 있어요
전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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