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원래는 10살된 강아지랑 같이 키웠었는데 강아지가 아파서 죽고 지금은 고양이 한마리만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온 집안 바닥에 개똥. 고양이, 강아지 구토물. 헤어볼 뱉어놓은것. 이런저런 쓰레기. 빨래물 등등 얼마나 더러운가하면.. 집이 오피스텔인데 엘레베이터 타고 친구네 집 층수에 문이 열리는때부터 냄새가 납니다.... 그렇게 굉장히 더러운 환경에서 키우는것도 모자라서 친구 신랑은 고양이를 학대(?)를 합니다 눈 앞에 보이면 발로 걷어차고 쌍욕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그래서 신랑 퇴근할 시간이면 구석에 숨어있다가 출근하고 나서야 나와서 밥. 물 먹고 배변하고.. 그런식으로 3년정도를 키웠어여 중성화도 물론 시키지 않았구요 그러다 얼마전 전화가 오더라구여 고양이가 3일째 하얀거품토를 한다고 왜 이러냐고.. 그래서 병원 데려가라고 말하니 강아지는 가끔 토하던데 고양이는 잘 몰라서.. 라는 말만 반복하더니 그냥 끊더라구요.. 그렇게 병원 안가서 강아지도 손도 못쓰고 죽게하고.. 더 충격은 고양이 3년간 키우면서 한번도 병원에 데려간적이 없답니다.... 그런식으로 키울거면 차라리 다른데 입양 보내라 해도 말도 안듣고... 계속 강하게 말하자니 쓸데없는 오지랖인건가해서.. 그냥..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워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