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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적이지만 멋진 선수
게시물ID : sports_34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닐의유머
추천 : 2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1/14 23:08:46
호주 큐얼, ‘시한부 선고’ 받고도 월드컵 출전 강행 기사입력 2010-06-21 21:09:01 |최종수정2010-06-21 21:09:01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호주 축구의 국민적 영웅 해리 큐얼(32, 갈라타사라이)이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도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의 '포포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큐얼은 10년 동안 질병과 싸우고 있다. 만약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그의 생명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큐얼의 병명은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이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자신의 간세포를 공격하는 항체와 면역 세포가 활성화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 간세포가 파괴되는 만성 질환이다. 간부전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호주 대표팀의 주치의 시래 캐넌가라에 따르면 큐얼의 경우 병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캐넌가라는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2년 큐얼의 병을 발견했다. 당시 그에게 ‘5년 안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며 길어도 10년이다’라고 말했다. 큐얼은 피할 수 없는 곤경에 빠질 수도 있었고, 그랬다면 지금 남아공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큐얼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는 남자다”라며 “보통의 사람들은 그 질병과 싸울 수 없었을 것이다. 포기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큐얼은 해내고 있다. 그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큐얼은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군림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3년 리버풀 이적 후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그를 향한 호주 국민들의 지지도와 성원은 절대적이었다. 큐얼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을 통해 ‘월드컵 출전’ 이라는 자신의 염원을 달성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남아공 대회를 앞두고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참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핌 베어백 감독은 FIFA(국제축구연맹)이 제시한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그의 회복을 기다렸고, 결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월드컵에 나서고자 하는 큐얼의 의지가 베어벡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마와 싸우면서도 강행한 큐얼의 남아공 월드컵은 해피엔딩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가나와의 D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5분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큐얼은 조너선 멘사의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해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말았다. 

큐얼은 경기 후 “내 월드컵은 죽었다.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느낌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호주가 세르비아와의 최종전에서 패하거나 비겨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큐얼의 남아공 월드컵은 가나전이 마지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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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기사지만 지금 보다가 생각나서 ㅋ

아직도 감각살아있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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