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요즘 나때문에 자꾸 아침녘에 깨지..?
미안해...
나도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내 잠이 깰때쯤엔 항상 그러더라...
그게 내 맘같이 되는게 아니잖아...
그래도 연애할땐 그런모습 안보여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같이살땐 어쩔 수 없이 보여주게 될것 같아서 결혼전에 미리 얘기했을땐
괜찮다고. 사람은 다 그럴 수 있다고. 다 그런거라고 다독여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그리고 우리가 같이 살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미리 얘기했던 현상을 보고
너무 심각하게 걱정해줘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였는데 자기도 많이 놀랐나봐.
미안해.. 그래도 항상 이해해주고 다독여줘서 고마워.
아침잠 많은 여보 아침마다 깨워서 미안해..
그래도 내가 많이 사랑해.
- 아침마다 벼락소리 뺨치는 방귀를 뀌는 아내가
PS. 내 팬티 안찢어졌어 걱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