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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와 탈남자
게시물ID : sisa_969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주꼬뿌
추천 : 0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8 0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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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조는 교과서로 배웠고, 필자가 최초로 경험한 탈북자로는 이웅평이 있다. 이웅평말고도 그 전후로 수많은 탈북자들이 있었겠지만, 어린시절 나에게는 그만큼 충격은 없었으니 말이다.

나에게 탈북자들은 스타였다. 그냥 무조건 북에서 탈출만 하면, 귀순용사로 집도주고, 직장도 주고, 최고의 애국자였다. 

탈북자들은 최근까지도, 종편에 출연하면서 그야말로 스타로 인기도 누리고, 그러다가 잘못되어서, 북한으로 복귀하기도 한다.

어짜피, 북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으니, 종편은 그들이 어떻게 되든지, 그들의 가족이 죽든지 말든지 관심없이, 방송에 이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근데?

북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없을까?
이념이니 체제니 떠나서 당연히, 생각이라는걸 할 수 있는 호모사피엔스라면 당연히 가질수 있는 질문이다.


박정희 전두환때 탈북자들은 소위 "귀순용사"로 크게 대접했던것 처럼....

북에서도 휴전선 넘어 올라온 탈남자들을 초창기에는 체제홍보에 쓰였다.

90년대 중반 이후로는, 대개 탈남자들은, 휴전선 판문점을 통해, "인도적"으로 남한에 인계된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탈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소득층 신용불량자로, 남한에서 사는것 보다 차라리 북한에서 사는것이 더 편할 것이라 기대를 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특별한 첩보나 기술이 없는 사회부적응자인것을 알아 차리고서는 소위 인도적 차원으로 남한에 인계하게 된다. 당연히 인계받은 남한에서는 엄중한 처벌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북한에서 도망친 탈북자, 남한에서 살기 힘들어서 도망친 탈남자.... 저들을 보면, 솔직히 체제 경쟁에서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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