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황광우 선생님의 <<철학콘서트>> (총 3편) 입니다!
저는 천성이 공순이에요 :)
평생 과학/기술 아니면 자기계발 관련된 책만 보며 살아왔어요!
최근 아주 어려운 일을 겪게 되어서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하는 시점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 머리 속엔 그런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낼만 한 재료가 전.혀. 없더라구요.
인문관련서적을 읽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출발해야할지 감도 잡지 못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게 된 철학콘서트.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져있어 저같은 공순이조차 잘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동서양에 걸쳐 유명한 철학자 또는 현자들을 고루 다루고 있어 고전철학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기가 쉬워요.
소크라테스, 플라톤, 공자, 마르크스, 심지어 퇴계이황과 세종대왕까지 나와요 ㅎㅎ
전 이 책을 읽고 나서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서양고대철학족보라든가,
성리학이 진정으로 추구했던 가치라든지 등을 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게다가 직접 읽고 싶은 고전리스트도 만들 수 있었구요!
(플라톤의 국가라든지, 공자의 논어와 시경이라든지 ㅎㅎ)
단! 이 책의 내용이 무조건 진리라고 생각하진 말고,
어느 정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읽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황광우 선생님의 개인적 의견이 어필되는 부분이 꽤 있거든요.
저도 책게에서 다양한 책 추천받아서 요새 읽고 있어요.
고전 몇 개 떼고 오유에서 추천받은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읽고 있는데
철학콘서트보다 확실히 훨씬 어렵....ㄷㄷㄷㄷ
앞으로도 몇 번을 읽어야 겨우 이해할까 말까 할 것 같아요..ㅠㅠ
저도 철학 초심자 오브 초심자지만
이제 막 알고 싶어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