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똑같습니다.
예전 제 사이다 글에 잠시 썼고 지금은 그만뒀지만 호주에서 사업 운영할때 였습니다.
최저 시급 $16.37
그당시 최저 시급이였습니다.
그당시 환율이 미쳐돌아갈때라 달러당 천원~천백원까지 올라갔을때가 있었죠.
약 3~4년전이지만 시급 만6천~만7천원 주고 사람을 썼지만 글쓴분과 똑같았습니다.
정말 알아서 자기 할 일 챙겨서 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10%, 시키는대로만 하는 친구들 20% 시키는것도 제대로 안하는 친구들 70%정도였습니다.
그당시 한인잡들 대부분 캐쉬로 (세금 안내는) $11~13 할때 저는 법정 최저 시급 꼬박꼬박 챙겨줬습니다.
그러면 애들이 뭐라고 불평하는지 아세요?
닭공장, 양모공장 들어가면 캐쥬얼로 시급 25불 받는 답니다. 일명 오지잡 들어가면 시급 20불이 기본이랍니다.
네 씨발러머들아 그러면 니가 호주애들처럼 영어를 네이티브로 완벽히 구사하던가.
결국 금액만 다르지 다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잘해보자 으쌰으쌰 회식도 주마다 한번씩 해서 배고픈 애들 고기도 좀 먹여주고 해봤는대... 걍 잘하는 애들은 뭘해도 열심히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아무리 잘 해보려고 해도 답이 안보입니다.
해서 한 2~3년차 되면 이런 내공이 쌓입니다. 처음에 사람을 구할때 3일동안 인턴쉽이고 트레이닝 기간이라 시급을 반만 줍니다~ 라고 미리
구인글을 올려버리고 솔직히 하루 이틀만 굴려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놈이 싹수가 안보인다? 걍 2~3일치 정상 시급 줄거 다 주고
그만 나오라고 합니다. 싹수가 보여서 좀 써먹을만 하겠다? 솔직히 까놓고 말합니다.
니 맘에 드는대 시급20불정도 챙겨주고 우리 장기적으로 같이 열심히 일해보자.
이러니까 자동으로 필터링(?)이 되더군요. 결국 마지막으로 건진 진국이였던 친구가 저와 같이 2년을 일했고 제가 건강상으로 사업을 접을때
분할 납부 식으로 제 사업을 인수해 갔습니다 ㅎㅎ. 윈윈이였죠.
괜히 글이 길어졌는대 3줄요약 하자면
1. 시급이 아무리 높아도 알바들의 실력 Good:OK:Shit 1:2:7 비율은 그대로다
2. 잘하는 애들은 알아서 잘 하고 못하는 놈들은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 봤자 의미가 없다.
3. 결국 사업하는 사람들도 알바가 여러번 물갈이가 되면 내성이 생기고 사람 보는 눈이 생기며 노하우가 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