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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는 진짜 멋있어요.
게시물ID : love_32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영랑
추천 : 12
조회수 : 2176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7/07/18 18:01:02
 
 
내꺼라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북카페, 작은 방에 강의할 수 있게 칠판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강의를 해줍니다.
주제는 우리 이야기.
진짜진짜 신나서 칠판에 빼곡히 그래프를 그리고 판서하며 이야기하는 남자친구는
정말
귀엽습니다...ㅠㅠ
 
편지를 써줍니다.
손가락발가락 오글오글거리게 편지를 써줘요.
진짜 따숩게 따끈따끈하게 편지를 써줍니다.
손편지도 쓰고
온라인에서 디지털편지라고 명명한 편지도 써주고!
으어앙
편지 한 번 더 보고 옵니다.
 
동네방네 내자랑을 하고 다닙니다.
친구, 친한 형, 부모님께까지...
나는 자랑할만한 구석이 없어 뵈지만
남자친구한테는 그런가봐요!
그런가봐요
그랬구나.
 
진짜 커다란 멍멍이같아요.
나보다 커어다란 멍멍이가 내 어깨에 머리기대서 비빚비빚(얼마 전 알게된 표준어)하면
머리를 안쓰다듬어줄 수가 없음...
근데 그 머리가
내가 만지면 만지는대로 길이 들어요.
그것도 짱졓아.
 
말이 진짜 예뻐요.
진짜 말 예쁘게 해요.
어휘가 반짝반짝거림.
언어에 온도가 느껴져요.
 
취미나 성향이 비슷해요.
그냥 함께하는 모든 것이 다 재미있음.
다만 함께 할 때 시간이 너무나 빨라서
그건 좀 많이 속상해요.
 
진짜 더위를 많이 탑니다.
조금만 더워도 상의가 다 젖어ㅠㅠ
심지어는 제가 엄청 열이 많은 편이라 뜨끈뜨끈 난리법석이거든요.
근데...
손에서도 땀이 나는데...그 손을 꼭 잡고 안놓겠다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것이
어후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워요........지짜....
 
땀내날까 걱정하는데
나는 그 냄새도 좋아요ㅋㅋㅋㅋ
나도 땀이 많은 편이었기때문에 땀내에 엄청 민감했거든요.
근데 남친냄새는 좋음...
 
급하게 마스카라칠하다가
눈을 쿡찔러서
눈물을 흘리며 만난 적이 있어요.
그 눈물의 이유를 알면서도
운다고 전전긍긍합니다.
 
똑똑합니다.
우리 똑띠입니다.
 
보고싶다아아아아아
 
내눈엔 엄청 귀엽고
막 잘생기고 그러는데
처음부터 그래보이진 않았지만요ㅋㅋㅋㅋㅋ
진짜 보고있어도 좋고
내취향인데
본인은 그걸 모르는것도
자신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는것도
그것도 짱졓아요.
 
내껍니다!!!
이 남자 내꺼예요.
우리 남치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이 세상 모두가 다 내 남치니꺼야!!!
그 남치니는 내꺼야!!!!!
 
매일 봐도 매일 보고 싶었는데
며칠 못본다고 진짜 엄청 보고 싶어요,
으어앙ㅠㅠ
 
만나면
박력넘치는 여친 빙의....가 아니라 원래 박력이 넘쳤구나..........
박력넘치게 뽀뽀해줘야지!!!!!!!
 
 
 
저는
연하의, 나이 앞자리가 다른 장신 남친 만난다고
능력자소리 듣고 사는 햄복한 여잡니다ㅋㅋㅋㅋㅋ
 
 
 
 
 
편지를 보여주고 싶은데
다들 손가락 발가락 실종되실까
염려가 커
고이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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