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세실은 사냥꾼의 화살에 맞은 상태에서 40여 시간을 배회하다가 목이 잘린 모습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로 밝혀졌다. 그는 “사냥은 합법적이고 적합하게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가디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파머는 지난 1일 현지인 두 명(전문 사냥꾼 Theo Bronkhorst, 농부 Honest Trymore Ndlovu)과 함께 황게 국립공원으로 사냥에 나섰다. 이 일행은 13살된 수사자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한 뒤 살해했다. 파머는 이 사냥을 위해 5만40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머 일행은 세실이 공원 밖으로 나오자 화살을 쐈으며, 고통에 신음하는 세실을 40여시간 동안 쫓아다니며 지켜봤다. 이어 이번에는 총을 쏴 세실의 숨통을 완전히 끊은 뒤, 머리를 베어냈다.
세줄요약
아프리카 사자 세실은 멸종해가는 사자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준 우두머리 수컷이며 라이온킹을 연상시킨다며 인기가 좋은 국립공원내의 마스코트임.
그런데 미국 꼴통 새끼가 유명한 사자의 머리를 자기 벽난로 위에 걸고 싶어서 국립공원 내에서 사냥 못하니까 밖으로 유인한 뒤에 활로 잔인하게 살해함.
여론이 분노로 치닫자 "합법적이었다."고 발뺌 중.. 지금 전세계 동물애호가 및 희귀동물 연구가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저 인간 극딜 중..
출처 | http://www.hankookilbo.com/v/ae42c83e63be4868a9483a95dbd5af2a http://www.huffingtonpost.kr/2015/07/29/story_n_7891768.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