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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
추천 : 4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7/30 19:42:24
요즘 들어
머리가 이상해진다.
우울증 걸린것도 아니고
결핍증 증세가 있는것도 아니다.
점점 감정이 없어진다.
매우 기뻐도 매우 기쁠수가 없다.
정말 죽도록 슬픈데 슬프지가 않다.
남과 진지하게 대화하는 느낌도 안든다. 그저 어떻게 대화해야 좋은 쪽으로 이끌수 있을까 싶고
매사에 대하는게 그렇다. 매우 이성적이랄까.
부모님도 사랑한다는 느낌이 안든다.
남이라는 느낌도 아니고 오묘한 느낌이다.
아. 생각해보면 결핍증 증세 인것 같기도 하다.
감정 결핍증...?
감정이 사라진다. 싸이코패스. 그게 되가는것 같다.
나는 어릴 적 매우 순수했다. 그것도 유난히...
어릴 때 안 순수 안한 애가 어디있겠냐만도.. 중 1까지만 해도 정말 착했다. 나쁜짓이라곤
생각도 안해봤고 남이 심하게 대해도 2시간 지나면 잊고 편하게 대했으며
정말 순수하고 생각했고 남이 안 힘들어도 도와주고 싶었다.
이 어릴적 시절들이
문득 내 발목을 붙잡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든다.
어릴적 너무나 평온했던 여린 영혼이 있었기에
난 그나마 이성으로 사랑을 이해할려하고 기쁨을 누릴려하고 행복해질려한다.
근데 아무리 노력해도 힘들다. 감정이 사라진다는건 이런 느낌일까?
옳고 그른걸 모르겠다.
내 어릴적 순수함의 기억이 없었다면
아마 난 타락하여 땅바닥으로 추락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정신병원에 다닌다. 언덕 위에 하얀집 이런거 말고..
그저 상담일 뿐인데. 그마저도 의심하고 혼돈이 나를 감싼다.
사람을 믿는다는것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다.
난 나를 찾고 싶다. 빛을 얻고 싶다.
너무 힘들다. 정말 힘겨운 하루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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