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에서 태어나서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강원도 홍천군 내면이라는 산골 동네에 와서 고등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거의 철원과 비슷할 정도로 겨울이면 춥고 여름에도 상당히 시원한 산골 마을이였어요.
15년 전 즈음에 전역하고 시골집에 와서 지낼때는
7, 8월에도 저녁이면 17~18도 정도까지 내려가서 긴팔 옷을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요즘은 긴팔은 커녕 빤스바람에 선풍기 까지 틀어도 덥네요.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작년에 시골 내려왔는데,
선풍기도 그냥 가져오지 않으려고 하다가 혹시라도 쓸 일이 있을까 해서 들고왔는데
이거라도 없었으면 정말 크게 고생할뻔 했네요.
아 물론 겨울 기온도 많이 올라간것 같긴한데 그래도 겨울엔 아직 추워서
이번 겨울에 23도까지 내려가긴 했어요.
암튼 너무 더워서 찬물에 샤워하고 뻘글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