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둥글님의 진심을 이해못하는 사람은 없는것을 이해하고 계실겁니다.
그러니 둥글님께 비판하는 사람들은 감정의 영역이 아니라 이성의 영역일 것입니다.
몇가지 반박을 하려 합니다.
쓰신글에는 박근혜 정권이 폭망한이유가 "종교 받들듯이 찬양하는 절대적 여론"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여론이 언론과 기득권을 얘기하시는건 아니라고 보겠습니다. 글의 논점은 광적인 문지지들에게 일침을 놓으시는 글이였으니까요.
그럼으로서 나르시즘에 빠진 박근혜는 정신나간짓을.....이라고 쓰셨습니다.
박근혜가 나르시즘에 빠진거라고 보십니까?? 박근혜의 애비가 누구였는지, 그와 그애비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시는 겁니까??
쓰신글에는 광적인 지지가 없었으면 박근혜가 그렇게 정신이 나가지 않았을것이라는 내포한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저는 이부분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박근혜는 "그따위 지지율이 어째됐든 원래 그런 제왕적이고 권위적이고 지가 왕인줄 아는 인간" 아닐까요?
말씀하신데로 박근혜는 광적인 지지를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위안부어르신들, 국정교과서, 고백남기씨, 그리고 세월호......
그 미친짓을 하고도 지지율이 임기말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질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미친짓을 할수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요....그게 방점을 잘못 잡으신거라는 겁니다.
광적인 지지는 박근혜가 미친짓을 할수있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방점은 "힘"이라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광적인지지든 올바른지지든 강력한 권력과 연결되지 않은 사례를 저는 알지 못합니다. 지지는 곳 힘입니다.
결국 지지는 그 방향성과 이유와 무관하게 권력을 발휘할수 있는 "힘"으로 연결된다고 보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가 문재인을 무조건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강력한 "힘"을 주기 위해서......
그래야 쓸어버릴거 아닙니까. 무엇을?? 어떤 하나의 사람이나 대상이 아닌 사회전체의 적폐들을, 잘못된 시스템을 말입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권력자는 나르시즘에 빠질수 있습니다. 둥글님 말씀이 틀린거 아닙니다.
그런데...틀릴수도 있습니다. 틀릴수고 있고 맞을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 "대상이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씀입니다.
둥글님께 여쭙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권력과 힘을 가지면 나르시즘에 빠질거라고 보십니까??
권력과 특권의 단물에 취해 저희들을 배신하고 자신의 이익을 좇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하나 질문드립니다. 혹여 만에만에 하나 문재인이 그렇게 변절하고, 국민들을 배신하고 등을 돌렸다는것을 저희들이
느꼈을때...저희들이 박사모처럼 계속 문재인 광신도로 남을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극성지지자들 때문에 나중에 문재인 지지자들의 이탈을 걱정하셨습니다. 그 얘기가 처음 나왔을때가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바로 "손가혁"으로 부터요.
그후로 메갈과 오유내부의 일부 남성들(예민한 문재이니 누구인지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문자행동을 하사받았던 국회의원들에게
저희가 그얘기를 몇번들었는지 정말 과장안하고 셀수가 없습니다.
"문재인은 좋은데 지지자들땜에 지지안한다"고.......
광적인 지지자들땜에 타지지층이 이탈한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지금 국정지지율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아니, 그말이 사실이라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수나 있었을까요?? 저희가 소리높여 부르짖은게 언제부터인데요.
또 박근혜가 탄핵당하기전에 임기기간으로 비교했을때 임기말 높은 지지율역시 설명이 안됩니다.
타 지지자들의 광적인 지지로 지지층이 이탈하였다는 사례나 근거가 있으면 제시해 주십시오. 전 그런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당대표시절부터 민평련도 같이 떠들어대던 근거도 없는 친문패권주의, 후보시절 JTBC의 그래프 장난질과, 젠틀재인 카페를 향한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동교동 찌그레기들도 예전엔 동료들이였죠. 과거에 그들이 문재인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그리고 지금은요??
저희가 그 미칠듯한 내부총질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혹시 알고 계신지요??
저는 우리들이 옳다라고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조건적인지지로 인하여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다는점을 감안하고
"알면서"지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인간 문재인이 그냥 좋아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평생에 한번볼까말까한 진정성을 가진 리더이지만, 수구 기득권과 적폐들과
그지지자들의 미친듯한 공격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대통령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계산하고, 지금은 무조건지지가 최선이라는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절대로 감성적으로 아무생각없이 문통을 추종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둥글님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예전부터 존경해왔고 앞으로도 그생각에 변함은 없을거 같습니다.
일부 과격한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라고, 앞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