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내 몸에서 외모를 담당하는 부위이다.(얼굴아 분발하자)
어디가서 손 못생겼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는데(얼굴아 분발하자) 손톱이 상당히 큰 공을 차지하는 것 같다.
우리 이모는 내가 어릴때부터 집에 오시면 이 손톱을 참 예뻐하며 정성껏 다듬어주시곤 하셨다.
가끔 내가 봐도 예쁘긴 해서 내 몸 중 유일하게 일분넘게 바라볼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얼굴아 분발하자)
내가 네일하는걸 좋아하는 여자였다면 아마 가만 놔두지 않았을것 같다.
동생은 네일을 참 좋아해서 볼때마다 색상이 바뀌는데 다행히 내 손톱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아직까진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